안녕하세요。
결혼 전에 자가지방이식으로 3차까지 수술 받고
결혼식을 올렸답니당。 ^________________^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나마 가장
예뻤던 결혼식 사진으로 올려요。
이마가 예전엔 푹 꺼져서 올림머리도
절대 못하고 다녔는데,
결혼식 땐 올림머리를 해야 예쁘잖아요。
앞머리를 내려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거추장스럽게 앞머리를 내리고
결혼식을 올리긴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푹 꺼진 이마를 드러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슬슬 걱정이 되던 차에 신랑이 결혼 선물로 지방이식을 시켜주겠다는 거예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약간 황당하기도 하고
근데 해주겠다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죠。^___^
제가 이마도 꺼지고 볼도 좀 핼쑥하고 턱 끝도
좀 뭉툭했었는데 수술하고 나서 어려 보인다는 소리
엄청 들었어요~
신랑도 어린 신부 얻은 기분이라면서
(2살 차이밖에 안 나거든요ㅋ)
평소에 잘 안 찍던 사진을 어찌나 사진을 찍어대던지ㆀ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예쁘다는 소리보다
어려 보인다는 소리가 더 좋더라구여。
2차까지는 그냥 그랬는데 확실히 3차까지 해야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