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주걱턱이라서 친구들이 놀리면 혼자 속으로 속상해서 울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거든요.
성인이되서도 주걱턱때문에 첫인상도 안좋아보이고, 나이도 더 들어보이는거 같더라구요.
특히 사진찍을때는 계속 손으로 턱을 가리게 되고, 얼굴도 숙이고 다녀서 그런지 자신감도 떨어지더라구요.
몇군데 안면윤곽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상담받으러 다니다 마지막에 상담받았던 성형외과에서 주걱턱 수술했어요.
수술하기전에 정보 많이 찾아봤는데 그중에서 하악을 절골하는 방법이었고 SSRO와 IVRO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통해 알아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 않아 병원에 상담을 갔을 때 물어보니 주로 한가지 방법만 고집을 해서 믿음이 많이 가지 않았습니다. 건물들은 다 으리으리한데 왠지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요?? 어쨋든 마지막에간 병원은 두가지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이어서 원장님이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좀 꼼꼼한 성격이라서 질문도 많이 하고, 많이 따져보거든요.
원장님께서 제 질문에 귀찮아 하지 않고 친절하게 다 설명해 주시고, 저보다 더 성격이 꼼꼼하신지 미쳐 물어보지 못한것도 잘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검사를 해보니 저는 주걱턱이 있지만 하악이 조금 튀어나와서 ssro보다 ivro가 효과적일거라 진단이 나왔습니다.
ivro는 저처럼 옆에 턱이 두꺼운 사람이 받으면 앞에서 봤을때 갸름해보인다고 해서 수술결정하고 나서 수술했는데 수술끝나고 나서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
머리도 어지럽고, 숨도 제대로 못쉬니 답답하고, 아프기도 많이 아프구요.
정말 나중엔 내가 왜 수술했을까., 하는 후회도 들더라구요.
간호사 언니한테 다른분들도 수술하고 다 저처럼 힘드냐고 했더니 다들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다른분들도 이렇게 아픈거 참으신거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날은 그렇게 너무 힘들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거의 뜬눈으로 지새웠더니 다음날 안그래도 부었던 얼굴이 더 부었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붓기도 가라앉고, 잠도 조금씩 잤어요.
2주뒤에는 고무줄 풀고 근육운동 시작하면서 붓기가 더 빠지더라구요.
먹는것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다른분들처럼 사골국이랑 미역국 같은것도 먹고, 계란찜도 먹고,, 요플레도 먹었는데 평소엔 잘 먹지도 않는건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수술하고 나서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교정하고 나서도 잘 안먹었더니 살이 그냥 저절로 빠지더라구요~
수술전보다 5키로 좀 안되게 빠졌었는데, 볼이 너무 푹 파여서 해골같은거에요..ㅜㅜ
그래서 너무 보기 흉해서 일부러 살찌울라고 열심히 먹었더니
다시 살이 좀 찌더라구요.ㅋ
지금은 수술한지 5개월 정도 됐는데 수술후에는 친구들도 안만났거든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너무 이뻐졌다고 놀라더라구요~ ㅎㅎ
얼굴도 어려보이고, 수술후에 턱이 들어가면서 옆모습도 너무 이뻐졌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이래서 수술하는 보람이 생기는거 같아요.
처음엔 죽을거 같이 힘들어도 나중에는 힘든건 잘 기억안나고, 뿌듯하네요~
병원선택 잘 하셔서 수술 받으시는게 제일 중요하고, 제 후기 보고 용기내서 수술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