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검색만 하고 살다가 이렇게 후기 쓰게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ㅎ
전 ㅁㅂㅇ에서 10월26일 윤곽3종 하고 어느듯 13일 흘렀네요.
고정과 비고정으로 고민을 하다가 마지막에 비고정에 초점을 맞춰 병원을 추렸어요.
이유는 피부와 뼈 박리를 최소화 할 수 있어야 살처짐 걱정 안하고 살것 같아서요.
내사전엔 대수술은 한번이면 족하다는 신념으로 ㅠ
제 기준병원 선택 방법은
1. 블랙은 무조건 걸른다(구글링 또는 성형 커뮤니티에서 검색 등등)
2. 성형관련 커뮤니티에는 브로커 무조건 있다고 봄. 따라서 한 커뮤니티에서 언급 많이된 병원 백퍼 신뢰하지 않되 옥석을 가리기 위해선 첫번째는 병원 홈피에서 의료진 경력, 수술법 및 수술후기를 샅샅이 살핀다.
3. 병원을 내방해서 상담을 받아 자세한 수술법, 의사의 인성 및 병원의 사후관리를 살핀다
위3가지의 기준법으로 찾은 병원은 ㅁㅂㅇ 투시윤곽이었답니다.
사실 26일 다른 병원에서 오전에 수술 예약된 상태였어요.
비고정 병원이었는데 아쉬운 점은 효과는 적지만 볼처짐 걱정 없어서 선택. 하지만 수술 전후 씨티 찍지 않음. 오로지 수술 전후 사진으로만 수술 성공여부 보는 듯.
헉 겉만 멀쩡하면 됨? ㅠ 환자 입장에선 당연히 뼈 유합 궁금하지 않나요? 걱정되면 찍으라는 식이라 수술 예약해놓고도 계속 걱정 ㅠ
의사의 감에만 의존하는 원시적이면서 복불복 수술ㅠ
다행히 수술 예약 전날 ㅁㅂㅇ 알게 되었는데, 내가 그리던 이상형의 수술법이었죠.
하필 그제서야 발견ㅠ
고정의 장점인 수술 효과도 볼수 있고 비고정의 장점인 살처짐의 최소를 동시에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와서 먼저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정.
그래서 26일 오전 수술 일단 취소하고 어느 병원이 될진 모르지만 수술하고야 말리라는 심정으로 짐을 꾸려서 서울로 상경을 했죠 ㅋ
ㅁㅂㅇ 상담 받으면서 삘이 왔어요 ㅎ
첫째 안전. 둘째 살처짐 최소화. 셋째 효과까지 볼수 있겠고 또한 원장님 비롯 직원들 모두 친절, 병원 분위기까지 편안 ㅎ 상담 다녀보면 알겠지만 이런 경우 많지 않죠 ㅠ
내가 바라던 수술법에 이 원장님이시라면 내 얼굴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윤곽전문 병원. 원장님 한분이시라 대리수술 걱정 안해도 되고, 마취의 상주 등등 흠잡을 데 없었음 ㅎ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짐까지 싸갖고 상경한터라 ㅋ
당일 예약하고 그 담날 금욜 오전 바로 수술 했어요 ㅎ
30년 묵은 체증이 싹 사라져서 지금은 숙제 끝낸 아이처럼 편안하답니다.
수술법 대략 말하자면(자세한건 병원 홈피 참조하세요 ㅎ)
광대는 입안 최소절개로 기구 삽입해서 피부와 뼈 박리하지 않고 광대 아래 빈 부분으로 수술기구 들어가서(기구 방향은 아래에서 위로 향하여 절골) 완전절골 또는 부분절골 시행.
전 볼처짐 걱정 안하고 살려고 45도는 노핀 부분절골, 옆광대 아치쪽은 비고정 완전절골로 했어요.
대개 볼처짐 오는 원인이 45도 부분 피부와 뼈를 박리함으로써 유지인대, 골막 등등의 손상으로 오는데 투시윤곽은 이런 행위 하지 않으니깐 당연히 볼처짐은 최소화 될거라 봄.
사각턱은 긴곡선 절골로 해서 타병원과 차이점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왠걸 ㅎ
입안 최소절개로 수술기구 삽입해서 투시영상을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사각턱 아래 지나가는 하치조신경? 피해서 환자가 원하는 양만큼 정확히 절골, 절골된 뼈를 잘라서 꺼내는 게 아니라 절골한 뼈를 흡입을 해서 제거. 수술기구의 과도한 댕김현상 없으니 붓기나 멍은 최소화 되니 회복 빠릅니다 ㅎㅎ
또한 투시영상 보면서 수술하시니 비대칭, 이차각 걱정 없고 의사의 감으로 하는 수술 아니니 당연 안심되죠 ㅎ
20대부터 겁이 나서 못했던 수술이었는데, 수술법에 대한 확신, 의사의 인성, 수술후 사후관리, 친절한 병원 직원들 덕분에 정말 이상하리만치 수술 당일 떨리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넘 신기 ㅎ
붓기는 2~3일째 최고조에 달하다가 하루하루 조금씩 빠졌구요. 일주일 정도면 볼만함 ㅎ
멍은 왼쪽은 하나도 없는데 오른쪽 광대, 사각턱이 왼쪽보다 더 커서 대칭을 맟추느라 더 많이 깍아서 그런지 오른쪽 사각턱 쪽 조금 있고 이게 오른쪽 목 아래로 점점 내려오는데...
시커멓고 그런게 아니라 노란색 멍이네요.. 넉넉 잡으면 2주 정도 잡으면 사라질 듯 싶어요.
그리고 성예사 부작용 후기 보면서 넘 겁 많이 먹었었는데 ㅠ
수술 부작용 하나도 없어요 ㅎ
수술 다음날 부터 볼쪽에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은 약하게 찌릿찌릿한 느낌 있었구요.
다음날 바로 애기용 칫솔로 조심조심 양치질도 했어요.
그리고 지금 붓기 있는데도 불구하고 광대, 사각턱 라인 맘에 들어요 ㅎ
워낙 특대 광대와 사각턱을 소유했었고, 팔자주름 깊었었는데 붓기가 메워주니 팔자주름에 지이한 듯한 효과 ㅎ)
하루하루 붓기 빠지면서 드러나는 라인 보니깐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노라 자부심까지 ㅎ
(수술 부추기는거 아녜요. 전 30년 고민 했었어요 ㅋ)
수술후 원장님, 치료팀 직원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회복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 되었어요.
지방이라 턱밑 실밥 제거할 때까지 7일 정도 입원실에서 머물렀네요
입원 좋은점이 매일매일 입안 절개부분 소독해주고 따뜻한 말 건네주고.. 정말 고마웠어요 ㅠ
수술하고 나니 사실 성예사 잘 안들어오게 되요 ㅠ
이유는 절실함이 해소 되었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의 수술후 부작용이니 이런글들 보면 괜히 아무렇지 않다가도 덩달아 아픈 것 같기도 하고 ㅠ
맘 편하게 먹어야 회복도 빠른지라 . . .
마지막으로 수술 준비하시는 분들은 제 얘기 참고만 하시고 탁월한 선택하셔서 안전하고 효과 있는 수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