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광대 3D 2종한지 4일차에요!
수술 전날 12시부터 금식을 하고 당일 9시에 내원해서
항생제 테스트에 혈압검사하고 원장님이 얼굴에 도안 정말 아주 간단하게 슥슥 그리시고 수술실로 입장!
전신마취 하는데 숨 몇번 들이마쉬세요~ 하시고
깨우시길래 일어나니까 ㅇㅅㅇ!! 1시네요 (12시50분에 끝이 났데요)
와... 역시는 역시.. 턱이랑 광대 통증도 있지만
전 전신마취가 더 힘든거 같아요 ㅠ
목이 찢어질꺼 같고 가래가 자꾸 걸리고 ㅠ
입에 피통도 차고 있어서 뭘 어떻게 하고 싶어도 하지도 못하겠고
미치겠더라구요..
물 말시고 싶다고 바디랭귀지로 어떻게든 표현을 하니 간호사 언니가 빨대로 조금씩 물을 주시는데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땅에 단비도 아닌 이슬비 정도라서 목이 더 아프고 갈증만 더 생기더라구요.. 정말...
쨋든 그렇게 고군분투하다가 5시쯤 피통 뽑구 (완전 시원해요!)
집으로 귀가했어요!
1일차
거울보고 놀랐어요.. 정말.. 얼굴이 두배로 부어 있는데
앞으로도 더 부어오를껀데 여기서 더 붓게된다면 얼굴이 터지지 않을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2일차
(코를 풀면 안된다는걸 인지를 못한상태에서)코를 풀고 광대랑 눈쪽이 엄청 심하게 붓기시작.. 한 쪽 눈이 앞이 안보일 정도로 부었어요
피가래는 아직 나오구요
3일차
대망의 붓기 절정의 날..
양쪽 눈이 다 붓고 입술은 필러 맞은 마냥 오버해서 평소의 4배 정도 부은거 같아요.. 이제 노랗고 보라색으로 멍도 오르기 시작 했구요
4일차
붓기가 가라 앉고 있어요!(가래는 여전히 나옵니다)
안뜨이던 눈도 이제 뜨이고(여전히 두꺼비눈이지만요)
얼굴에 단풍이 들었어요! ㅎㅎ
아직은 4일밖에 안되서 수술이 잘된거다 뭐한거다 확신은 못하지만 아직까진 잘 했다고 생각은 안들고 후회중이에요..
아프기만 아프고.. 제가 여지것 해본 수술중에
정말 최악 넘버원이에요..
시간이 약이라지만 거울볼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자괴감들고 ... 이럴라고 돈들였나 싶기도 하고
빨리 시간이 흘렀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