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진짜... 많이 도움 받았었는데ㅠㅠ 덕분에 병원 골라서 수술했어요
메모하듯이..적어볼게요
1. 미적만족도 : ☆☆☆☆
- 신경선이 아래에 있어 많이 못 깎는다고 했지만 더 깎았다면 큰일날뻔했다는 생각이 들음. 아예 작은 얼굴은 아니어도 머리묶었을때 만족감이 높아졌고, 남들이 멀리서 찍어주는 사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음
- 볼패임 발생으로 의사쌤이 경과 지켜본 후 AS 해주셨음 (1년뒤) 볼패임 붓기는 얼마 안갔고 그 부분에 대한 만족도 증가!
- 그러나 이상하게도 광대 후 눈매가 좀 사나워졌다는 생각이 들고 눈웃음이 사라졌음 이건 확실함.. 웃을때 활처럼 눈이 접히는 편이었는데 솟아오르는 광대에 눈이 위로 좀 밀려올라간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으로 바뀌었음 본 내용을 의사쌤께 말씀드렸으나 눈가지고 불만을 가진 사람은 본 적이 없고 본인이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하셔서 내가 예민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아직도 있음.. 아마도 사다리꼴 절골 때문인가(?)
- 턱밑부위 살쳐짐 있습니닷.. 저는 얼굴살이 별로 없고 가죽이 얇은 편인데 예전과는 다른 살쳐짐이 분명히 있어욥! 하지만 살짝이고,,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는 얼마전에 윤곽주사 맞았어요)
2. 안전관련(?) 만족도 : ☆☆☆
- 수술한지 반년차 일반식(육류없었음) 중 한 쪽 광대로부터 딱!!! 소리가 났고 그 소리는 마치 늘어붙은 두 물엿을 강제로 떼어낸 듯한 소리였음.. 그 이후 그 광대로 씹으면 치아부터 광대까지 타고 올라가는 압박감에 잘 씹지 못하였고 스킨로션을 바를때도 그 부분을 동그랗게 마사지하면 느껴지는 아주 미세한 덜그럭거림...???에 여러번 병원을 방문하였고 의사쌤이 무료로 ct를 찍어주심. 문제 없고 예민한거같다 하여 계속 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불안하고 CT를 믿을 수 없어 광대를 열어보기로 함.. 열어봤더니 플레이트가 헐거워져있어 결국 플레이트를 다시 박는 수술을 진행하였음.
3. 전신마취, 부기 및 흉 : ☆
- 전신마취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는데 정말 눈뜨자마자 죽고싶다고 생각함(개인적 의견) 멀미가 심한 편인데 계속 메스꺼웠고 토하고 싶었고.. 헛구역질이 나 고개를 숙이면 코에서는 코피가 떨어지면서 수술직후부터 꽤 오랜 시간동안 물도 못 먹게 하니 진짜 죽을 맛이었음 계속 피가래를 뱉고 코피를 닦아가며 울면 부을까 겨우겨우 감정을 추스르는 일련의 과정들이 다시는 겪고싶지않은 기억입니다..흑흑
- 둘째날 피호스를 제거하고 집에 가서 자려고 하니 더 대박이었음 둘째날부터 본격적으로 부어오르기 시작한 내 얼굴은 붕대? 부목? 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심지어는 숨쉬기도 벅차 결국에는 새벽내내 깨어있다가 엉엉 울어버렸음... 괴물부기는 두 달, 큰 부기는 네 달, 잔부기는 9개월~1년 갔습니다. 구레나루 짼 자국 또한 9개월까지는 티가 났어요 행여나 귀넘길까 조심조심 다녔고 재생크림 1년까지 발랐습니다
4. 병원사후케어 : ☆☆☆
- 상기 일련의 사후조치들은 다 내가 착하게 말했다면 받기 어려웠을 것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과정...을 통해 받은 조치들임. 다만 그래도 무료로 해줬다는 점에서 만족을 해야하나 싶습니다 다른 병원들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5. 추가
- 제가 전혀 모르고 수술에 들어갔던 감각 부분.. 저는 다른 감각들은 다 빨리 돌아왔는데 밑턱 감각이 돌아오는 것은 6개월~9개월이 걸렸어욥.. 처음에는 아무 느낌도 없어서 밥먹다가 국물 그냥 흘렸는데 모르기도 하고... 점점 묵직한 감각만 오다가 이후에는 물을 마시면 밑턱에 그냥 물을 다 쏟아버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감각이 안돌아오는건 아닌가 걱정했지민 결국엔 돌아왔습니다 아주 무서웠어요T-T
제가 아직 수술하지 않은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원하는대로 될 수 있도록 의사랑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꼭 사후케어가 잘 되는 곳으로 갔으면 합니다. 제 생각엔 너무나 위험하고 중대한 수술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되게 선하고 유한 인상이 되고 싶다. 개턱 절대 싫다 강조했는데 생각보다는 귀밑턱이 조금 남았고 턱선이 조금 칼같아서 앞턱을 후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앞턱이 좀 무거워(?) 내밀고있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당 다 제가 예민한 탓일 수도 있죵..ㅠㅠ
다른 병원에서 저한테 턱 하지말고 다른걸 하라며 이것저것 권유했었는데 걔를 했으면 더 나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결국엔 또 병원을 찾네요..ㅋㅋㅋㅋㅋ 하지만 윤곽수술의 기억이 아찔해 가벼운 수술도 쉽게 결정을 못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