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1일차★ 아무 생각없이 수술방 들어갔다가 급 떨려서 심장 터질뻔 수술 시간은 4시간 정도 / 수술은 성공적이라함 수술 후 눈 딱 뜨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배 고프고 목이 타는 느낌, 집 가서 뭐라도 꼭 먹으라고 하셨는데 입도 잘 안벌려지고 먹으면 마취가스 때문인지 기침 나오고 속 울렁울렁 이 날은 걍 굶었다고 보면 됨 붓기 때문에 두세시간마다 한번씩 냉찜질 해줌 붓기가 많이 오르게 되면 그만큼 통증도 심해진대서 꾸준하게 해줬음 통증은 아래 사랑니 뺏을때 통증 + 3배
★수술2일차★ 꿀팁 한가지를 얻었다면 눕거나 일어날 때 스스로 뒷통수, 뒷목을 받치고 움직이는게 좋음 (덜힘들고 덜아픔) 아랫입술은 퉁퉁 부워오름 뭐 먹고 난 후 가글 필수★★★ (우유, 주스 포함) 그래야 회복이 빠르다고함 그리고 처방 받아 온 진통제는 꼭 제때제때 드시길 (없으면 타이레놀) 약 먹고나면 통증이 훨씬 괜찮아짐 그리고 몸 주변으로 배게랑 쿠션 수북하게 깔아두고 비스듬히 기대 있으면 숨 쉬기도 편하고 좋음 잘때도 이렇게 자야함 이 날 저녁 드디어 음식물 먹음 스프도 끓여먹고 호박죽도 먹고 했는데 사실 맛은 잘 모르겠음 입술 감각도 더딤 수술하고 거진 이틀을 굶다 싶히 했더니 한 세 입 떳나.. 배불러서 못먹음 그래도 뭘 좀 먹고나니 살 것 같긴 했음 그리고 광대랑 코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뭐 코에서 피가 난다해도 코 풀면 안됨 그것도 모르고 풀었다가 피 줄줄, 붓기 장난 없었음
★수술3일차★ 윤곽수술하고 제일 중요한건 냉찜질이란거! 이게 답이란거! 정말 확실하게 깨닳음 냉찜질 꾸준하게 해주다 쫌만 안하면 금새 부워오름 턱이 퉁퉁 부워서 숨쉬기도 버겁고 뭐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더 힘들어지는거 같음 ㅜㅜ 그래서 쪽잠을 자더라도 냉찜질은 필수★★★ 확실히 붓기가 빨리 가라앉음 하루종일 앉아서 생활하다보니 잠도 앉아서 자고, 꼬리뼈가 아주 아작날것 같음 뭐랄까.. 엉덩이에 욕창이 생깃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ㅋㅋㅜ 그리고 오늘 아침 거울을 보며 문득 든 생각.. " 이 붓기가 안빠지진 않겠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한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함ㅋㅋㅋㅋㅋ
수술 당일날은 사실 진짜 힘들고 정신도 없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정신없이 후다다닥 지나갔는데 3일차인 오늘은 그나마 아~주 그나마 좀 살것 같아요 농담도 할 수 있구요..ㅋㅋ 첫날은 진짜 ㅜㅜ 농담, 장난 뭐 이런거 1도 없었어요 친구들이 얼굴 퉁퉁 부은거 보고 웃픈듯이 웃어도ㅠㅠㅋㅋ 제가 힘드니까ㅋㅋㅋㅋㅋㅋ 웃든지말든지ㅋㅋㅋ 근데 지금은 같이 웃습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친구들이 진짜 부럽다네요 뭐가됐든 이 순간만 견뎌내면 앞으로 평생 얼굴형 걱정은 안하고 살아도 된다구요ㅎㅎㅎ 아ㅏ 그리고 눈밑에 밴드는 제가 윤곽 수술하면서 눈밑지까지 같이 수술 받아 붙혀논거에요 엄청 오래전부터 고민만 해오던건데 어찌어찌하다가 이번 기회에 같이 수술 받게 됐네요 앞으로 회복이 완벽하게 될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꾸준하게 관리 해주고 그러다보면 금방금방 좋아질거라 믿구 있어요:) 수술 전 사진은 혹시나해서 올려본거에요 아직 현재와 비교를 해보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