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ungyesa.com/new/d04/121736
>>수술 하고나서 새벽에 정신없이 쓴글이에여..쓰면서도 토할것같았어요ㅠㅠ
사각턱수술받고 4일차네요!저녁수술받은거라 정확히따지면 아직 4일차는 아니지만요 느낀것들 정리해서 공유할게용
1.통증
일단 수술당일 통증 장난없습니다..무슨 윤곽 3종받고 바로 유튜브 영상찍으신 유튜버분 계시던데 정말 사바사인건지 무슨 정신으로 그렇게 영상찍으셨는지모르겠어요ㅠㅠㅠ 목소리도 너무 끔찍하게나와요 남자목소리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일단 누우면 피가래로 숨이 턱막힙니다 그리고 전신마취때문인지 진통제때문인지 토할것같은게 너무 심했어요 거의 1분에한번꼴로 헛구역질하고 먹은게 없어서 게워내진못했습니다. 차 멀미할때느낌아나요?그 차 멀미 울렁거리고 토나올거같은 느낌이 한 10시간은 가요..진짜지옥이었습니다..토할거같다하니까 진통제 두개중 하나는 안넣어주셨는데 처음엔 그래..차라리 턱이 아프고 덜 메스꺼운게 낫지 싶었는데 새벽이되어갈수록 턱 통증때문에 미치는줄알았습니다.. 좀 토할거같더라도 턱부터 어떻게 하자 이런샌각이들더라구요.진통제 넣어달라고 간호사분불렀는데 그냥 아침에 원장님 진료받고 피통이랑 붕대 제거하고 넣는게 날거같다하셔서 이악물고 버텼어요.. 아 붕대랑 피통의 답답함도 상상초월입니다 아프고 토할거같고 미치겠는데 입 안에 호스연결되어있고 목까지 답답하게 붕대가 압박하고있으니 돌아버리겠더라고요. 붕대풀시간만 기다렸습니다..아침 10시에 풀어준다하셔서 기다리다가 저 바로앞타임에 수술했던 환자 먼저풀어주시느라 10시 반이넘어서야 붕대풀었습니다. 밤새 한숨도못자고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랐던 저는 침대 내리치고 허벅지 때리고 난리도아니었어요..너무아파서요..그리고 4일차인지금까지 턱 욱신거리고 아픕니다 물론 수술 당일 고통과는 비교할바가아니지만 아무 느낌없진않아요.. 침삼키면 무슨 비행기탈때처럼 귀도아프고.. 땡기미하는게 진짜 불편하네여 아 맞아 목도 아팠는데 전 어지러운거랑 턱 통증이 너무심해 차라리.그건 별생각안들옸슺니다
2.먹는거
먹는거는 연두부나 죽이나 바나나갈은거?이런거 먹구있어요. 퇴원하고 나서 4시간뒤부터 물이랑 먹는거가능하다해서(피통을 입안으로빼면 4시간기다려야되더라구요) 참았다ㅏ가 먹었는데 물 진짜 조심해서드셔야돼요..잘못 넘기다 목에걸리면 장난아닙니다...입이 잘 안벌어진다고 하는후기들봤는데 모르겠어요 일단 붓기때문에 입이 항상벌어져있는상태입니다.ㅋㅋㅋ 굳이 벌리지 않아도 열려있어요ㅋㅋㅋ암튼 벌려져있는입에 개어놓은 음싣 넣고 삼킵니다.. 씹을순있어요 붓기만 없었다면 씹을수있었을거같아요 근데 볼이 부어 씹었다간 분명 입안상처씹을거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얌전히 삼키는음식 먹고있습니다. 뜨거운거안되구 자극적인음식안돼요. 스푼은 티스푼 작고 목이 긴걸루 먹고있습니다
3.붓기
저는 오늘 아침일어나면 조금 가라앉아있을줄알았는데...ㅠㅠ별차이없거나 더 부은거같네요 요게 붓기가어느정도냐면 양 볼이 살이 아닌느낌으로 땅땅하게 둥글둥글 부어요. 실장님 설명으로는 흉살이라그랬나..근육이라그랬나 아무튼..누가 밑에서 볼 잡아땡기고있는거같아요 걸어다닐때마다 볼도 엄청흔들립니다 저는 눈이나 코까지는 붓기가 많이안왔어요 이마는 원래사이즈일정도에요
4.수술대 누울때 심정..?
솔직히 병원정하기전까지도 떨리고 혼자이샌각저생각다하구 밤에도 침대에누워서 이게만약 수술대라면 지금 어떤기분일까 막 혼자 생각했는데 막상 수술들어갈땐 진짜 별생각없었어요. 전 겁이 많아 놀이기구도 잘 못타는편이라 제가 울줄알았거든요. 안울었어요..아니 그러거 뭘 느낄시간도 없던게 의사쌤이 전타임수술끝나시고 옷갈아입고나오셔서 제얼굴 디자인상담하며 그림그리시고 가글하고 바로 수술들어갔어요...수술은 하나두 기억안납니다 흥얼거리는 간호사분들보고있다가 홈페이지에서봤던 마취과 원장쌤오셔서 "안녕하세요. 전 마취과원장이에요."
이러시더니 입에 대는 마취 뭐 그런거 대시더라구요 무슨 "응.3번으로.(?)"뭐 이러시구 저는 "혹시 깨면 많이아프나요.."이러구 웅앵대며 물어봤는데 아무도 대답안해줬어요...ㅋㅋ 그러고 아,냄새 한 이후부터 기억없네요. 그러고 침대에서 깨서 전 제가 어떻게 왔는지궁금했어요 그게 마취깨고 첫기억임줄알았거든요. 졸려죽겠는데 자지말라고 깨우는 간호사분과어머니..
근데 아니더라구요ㅋㅋㅋㅋ 제가 마취깨고 수술실에서 난동을 피웠나봐요 간호사분들이 이러시지마시라고 몇분간 실갱이를 했다더라구요 전 기괴한 목소리로 소리소리질러가면서,,어머니랑 동생은 너무 놀랐더래요 안에 들어가봐야되나하구
5.병원
저는 보호자로 어머니가 같이가셨는데 입원실이 1인실이지만 보호자분 계실곳이 의자밖에없는게 좀그랬네여..물론 환자가 잘 못자고 보호자도 같이 잘 못주무셔서 그렇다고는해도 어머니가 너무 피곤해하셨거든요..의자에불편하게 기대 잠깐 눈붙이시는데 너무 죄송했어요..화장실은 1인실안에없구 옆에붙어있었어요. 저는 바로 옆에붙어있는 방이라 괜찮았는데 좀 멀면 짜증날거같더라구요. 화장실을 중간에 꼭 가게시키거든요. 못가겠다하니까 그럼 소변기가져다줄테니 방안에서라도 하라그러더라구요..
아 저는 당직간호사분이 좀 불친절하셨어요..ㅠㅠㅠ호출하면 오시긴하시는데 귀찮고 피곤해하시는기색 역력하구 제가 아파서 좀 찡찡대긴했는데 그냥 안된다.내가 더해줄건없다. 이런싣으로 뚝뚝 끊으시더라구요 오셔서 아 죄송한데 더 넣어드릴 약은없어요~이러고 그냥 가신적이 많아요ㅠㅠ
그리구 앞타임수술이 늦어져서 6시수술인데 7시반에 수술들어갔습니다 어머니말씀으로는 원래 1시간예정이었던 제 수술도 좀 지연됐다고 그러시더라구요 10신가 10시 반인가에나왔어요 물론 마취.소독시간 수술 앞뒤로 30분씩들어가요
아 그리고 이건 쌍수한 친구들 다른 병원도 그렇다던데 수술실에 노래를틀더라구요..?아이돌그룹노래같은거요..그리구 이거는 제가 의학지식이없어서 모르지만 간호사분들 화장하셔두되나여..?간호사분들이 다 눈화장하구계셔서..ㅜㅠ 좀그랬어융
6.사후관리
아직 받아본적이없어서 이부분은 차차올릴게요
내일 병원가기루했어요 5주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붓기관리해주신데요 일단 가글이랑 얼음찜질팩이랑 호받즙이랑 병원에서 싸주셔서 그거들고왔습니다. 땡기미 벗다 했다하기귀찮아서 밥먹읆때마다 얼음찜질 한 1.20분씩 해주고있어여 가글은 한시간에 한번씩 물로 헹구고 뭐 먹느면 물로헹군다음 병원에서 준 가글로 헹구라고하더라구요 병원가글은 하루에 3번정도만 써야하는것같아요
7.수술할때 준비물
여기저기서 이것저것보고 바리바리싸들고갔더든요 ㅋㅋㅋ
책도가져갔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웃기네욬ㅋㅋㅋㅋ폰이랑 티비도 토할거같아 못봤는데 책이라니욬ㅋㅋㅋ 계속 앉아있어야된다구해서 도넛방석사갔는데 토할거같아서 뭐 사용은 안했어요....엉덩이 아픈거 느껴지지않을정도로 다른데가아파요..엉엉 ㅠㅜ
솔직히 뭐 가져갈거딱히없는거가탕요 그냥 모자 큰 후드집업ㄴ나 후드티입고가세요 후드티는 입기가 불편하니 저는후드집업추천합니다 2주후부터 애기칫솔쓸수있으니.애기칫솔 사두시고요 바세린은 집에와서 아주유용하게썼습니다 입술이 너무 부어 찢어졌는데 열심히 발라주고이ㅛ어요 그리고 계속 입을 벌리고있으니 입이 너무너무너무 건조해요..바세린은 필수인듯합니다.. 호박즙 병원에서주긴하는데 전 그냥 또 따로샀어요 식사도 미리준비해두명편해요 저는 연두부랑 스프랑 사뒀어요 죽은 어머니가해주시고
8.감각이상&라인만족
원래 수술하면 아랫턱과 입술감각이없다구 하는데 전 전혀 그런거 없어요 붓ㄷ긴했어도 만지면 느낌제대로 나고 어디하나 이상하다거나 그런느낌 없어 안심입니다. 다만 귀가 조금 아파서 그거는 그러네요,,솔직히 라인은 지금 평가할수없는거지만 저는 워낙 턱뼈가 크고 각졌어가지구요 가족들도 그롷고 저도 그렇고 얼굴은 찐빵이지만 턱밑에 각이 확실히 사라진거보고 신기하구 좋았어요 붓기빠지기만 기다리구있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