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쌍꺼풀과 코를 하려고 상담 받으러 갔던 성형외과에서 얼굴형이 문제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급 선회하게 됩니다. (저는 과거 전 미스에이의 지아와 비슷한 얼굴형이었습니다...)
상담해주신 원장님이 입안 최소절개 광대수술과 턱아래 최소절개 사각턱을 권했고, 그대로 하려고 했으나,
그 사각턱 수술의 경우 보톡스를 맞고 2주 후에 수술이 가능해 제 수술 가능 일정과 맞지 않아서,
사각턱은 그냥 보톡스만 맞고, 광대 수술만 자가지방 이식과 함께 진행하기로 합니다.
수술 직후 통증이나 불편감은 별로 없었고, 광대부분이 좀 벙벙한 느낌 정도가 있었습니다.
광대수술을 해서 입이 요거트 스푼정도로만 벌어지는 게 거의 유일한 불편함이었던 것 같아요.
지방이식을 같이해서 찜질을 하면 안돼서 부기가 빨리 빠지지 않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잘 붓는 체질은 아니라 수술 후 이틀만에 출근했답니다.
(물론 직장 분들이 성형한다는 거 아셨어요.)
그리고 원래가 하루에 5킬로 정도는 빠르게 걷는 편이고, 워낙에 회복이 빠른 편이라, 입 벌어지는 건 2주 지나고 부터는 삶은 달걀을 통째로 눕혀서 넣을 수 있을 만큼 벌어지고 고기도 바로 먹을 수 있었고요, 2주째 부터는 전혀 수술한 느낌이 얼굴에서 표시가 안 났어요.
지인들도 전혀 수술한 지 모를 정도로요.
윗입술 안쪽 좌우 한땀씩만 꿰맬 정도로 절개를 조금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
입안으로 광대하면 볼처짐이 많이 온다고들 하던데, 케바케 같아요.
저는 꼬박 8년이 되었는데도 전혀 처짐이 없네요.
저는 인상이 확실히 부드러워졌고 광대가 사진발에 진짜 큰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