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다닐때부터...대학교때까지...쭈욱...
입이 튀어나와서 오리주댕이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습니다...진짜...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속으로는 엄청 속상했어요...치과 상담도 받아봤지만...비용도 비용문제거니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먹을때도 불편하구여...그래서 늘 상담만 받고 선뜻할 엄두가 나지않아 그렇게 오리주댕이를 달고 살았져...
입이 튀어나와서...어디가서 사진한번 맘놓구 찍어보지도 못했어여...정면도 그렇지만...특히 옆에서 찍는거...
남들 다 셀카질에 열올릴때 전 늘 제 입부터 눈에 들어왔구요...그러다 이번에 정말 큰맘먹구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강남에 놀러갔다가 고등학교 친구를 우연히 만났는데 못알아볼정도로 이뻐진거예요...자극 무지 받았슴다...
현대 의학의 힘이 정말 위대하구나 느꼈죠...ㅡ.ㅡ;
정말...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완전 딴사람이 되었더라구여...쌍꺼풀도 하고 코도 하고...이마도 하고...완전 성형미인이 되어버린거예요...다른 친구들도 보고 엄청 놀랬죠...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여...근데 정말 놀라웠어요...어떤친구는 욕하던데...저는 사실 무지 부러웠어요.
나도...정말 셀카질 한번 맘놓구 해보고 싶다...속으로 생각하면서...얼굴하나 변하니까 사람이 완전 딴사람이 되더라구여...성격도 변한거 같았어여...
그래서...정말 큰 맘먹고 저도 성형외과라는 곳에 갔어요. 처음이라서 들어가기가 무지 망설여졌어요...
친구가 다행히 같이 가줘서 안도하고 들어갔습니다.
매우 자상해 보이는 원장님께서 상담을 해주셨어요...
찬찬히...보시더니 굳이 돌출입수술을 하지않아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테니 지방이식을 권유해주셨어요...원장님께서 워낙에 꼼꼼하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믿음이 갔지만...선뜻 용기는 나지 않았어요...더구나 여지껏 치과에서는 꼭 교정을 해야만 된다고 했었기때문에 사실 반신반의 하는것도 없지않아구여...
그치만 원장님께서 워낙 자상하게 믿음가게 설명해주셔서 날짜를 잡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이렇게 변한거지요...
정말...놀라웠습니다...제 자신이 제 모습을 보고...믿기지 않을정도로...오리주댕이라는 별명을 달고 살던내가...내 입이...이렇게 변하다니...그것도 돌출입을 하지않고도...무엇보다 돌출입수술을 하면 무지 고생을 하는데 비용적인 면에서도 회복면에서도 효과면에서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전 정말 다시 태어난듯한 기분이예요...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몇차례 드렸습니다. 그리고 친구들도 보더니 넘 놀라워하더라구여...
전 이제 슬슬 제 핸폰으로 셀카질을 시작했습니다.
턱선이 변하니까 얼굴느낌이 많이 달라지더라구여...
제가 수술전에 찍은 사진도 없고 워낙에 사진을 안찍었던지라 병원에 부탁해서 전후사진을 받았습니다...
다시봐도 넘 새롭습니다...저희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십니다...저처럼 돌출입으로 고민하시는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긴글을 남겼습니다...돌출입...정말 느껴보지 않은 분들은 고충 모릅니다...구구절절 긴글 읽어주신분들 넘 감사드려요...걍 얼마나 한이 되었으면 이럴까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봐주시길...
저도 이젠 사진 자신있게 찍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립글로스바를때 가장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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