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곽 3종 10일차에요
오래동안 윤곽 수술 알아만 보다 이번엔 수술 하려고 병원 다 알아보구 발품팔아서 돌아다니구 회사 휴가내고 수술했어요! 수술하러 가기전까지 사실 아무 생각없엇고 간호사님들이 시키는거 내과검사 씨티촬영 피검사 등등 다 했어요. 수술 대기실에 있는데도 사실 전혀 생각없어서 팔자에 필러 추가해달라구 했구요ㅎㅎ 근데 막상 수술실 들어가는데 옆쪽에 수술을 하고 계셨는지 간호사님이 눈을 가리시더라구요.. 대리의사가 하는거 아닐까 갑자기 심장 쫄깃해졌어요.. 수술실의자 주변에 수술 도구들 피얼룩들 보니가 그제서야 소름이 쫙 들면서 긴장이 되더라구요.. 근데 긴장할 새도 잠시 마취의사 선생님 오시더니 주사놔주셨고 그뒤론 기억이 없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간호사님이 일어나라고 설수 있겟냐구 깨워서 그제서야 몽롱하게 일어나서 회복실로 가서 누워서 다시 잣던 기억이 나요.. 잠에서 깼더니 피줄때문인지 목이 너무 아프고 침삼킬 때마다 피맛 소독약 맛이 나서 죽을것 같았어요ㅜ 마취깨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추웠어요.. 물도 네시간 뒤에나 마실수 있었어요 물마시니 좀 살만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녁에 수술하시는거 추천드려요 바로 잠들수 있게.. 깨어있으면 회복실에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눈에 연고 넣으셔서 눈도 잘 안보이구..
다음날 퇴원하구 약타구 바로 택시타고 집에와서 하루종일 티비보다 잠만 잤어요 너무 아파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더라구요.. 2일차부터 모자쓰고 마스크쓰고 동네 공원 3시간씩 돌았어요,, 저는 호박즙 호박죽 다 먹는데 5일차까지도 미친듯이 붓더라구요.. 땡기미가 목을쪼여 죽겠더라구요.. 6일차부터 슬슬 빠지더니 7일차에 광대쪽 실밥풀고는 땡기미도 안하고 돌아다녔어요~ 근데 전 입술이 미친듯이 부어가지구 마스크는 무조건 해야겠더라구요.. 병원에선 남들보다 입술쪽이 예민해서 부기가 오래간다고 하는데, 지금은 10일차인데 아직도 윗입술은 벌에 맞은것처럼 부어있고 턱에도 피멍 있어요.. 이빨이랑 턱에 감각 없구 이빨 아파서 죽이랑 스프 아이스크림 티라미수 이런 입에서 녹는 것들만 먹고 있구요.. 오늘 만두시도 했다 이빨 뽑히는줄 알았어요.ㅠㅠ. 저처럼 2주면 다 회복한다는 광고성 후기 믿지 마세요.. 다 뻥이에요 .. 무튼 이빨 감각 돌아오면 그때 또 후기 남길께요 다들 수술잘 하세요!
아 그래도 부기좀 빠지고 광대랑 사각턱 없는 얼굴보니까 아파도 속이 다 시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