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곡선사각턱 수술한지 딱 3일 되었네용! 수술전에 엄청 고민하고 또 겁도 많이먹고 그랬는데 막상 하니깐 홀가분하도 그래요 ㅋㅋ 아직 붓기때매 얼굴라인은 하나도 안보이지만 그래도 살아돌아오고 신경손상이나 감각이상 이런건 없는걸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오요 ㅋㅋ
저는 눈코입은 괜찮은데 얼굴형이 너무 마이너스인거 같아서 어렸을때부터 완전 스트레스였어요ㅠ 대학와서 친구들은 쌍수해서 예뻐지는데 저는 이미 쌍커플은 있고 예뻐지고 싶은데 할수있는 수술은 위험한 뼈를 깎는거밖에 없으니 너무 억울했어요..진짜 ㅜㅜ 그래서 보톡스도 맞아보고 했는데 효과는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고민고밍하다가 이번에 수술하게 되었어요!
첫성형이였눈데 그게 전신마치고 또 뼈를 건들여야한다는거에 겁을 좀 많이 먹었어요. 그래서 수술당일날 병원에 도착해서 막 떨리더라고요ㅜㅜ 근데 원장님이 디자인해주시고 잘해보자고 손잡아주셔서 긴장이 아주 조금 풀렸고, 수술방 들어가기전에 입원실(?)에서 마취과 선생님 보고 신경안정제 맞으니깐 수술이 끝나있었어요 ㅋㅋㅋ.. 아진짜 수술방 제 스스로 걸어들어갔다는게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고요 ㅋㅋ걍 흐릿하게 간호사 언니들이 수술대 위에 땡겨앉으라고 말하셨던것만 기억나는데 그때 제정신이 아니여서 수술방으로 들어갔는지도 몰랐었어요 ㅋㅋ 그래서 그런지 수술대 올라가는 공포?? 이런건 하나도 없었어요 그때 신경안정제 맞아서 비몽사몽이었던게 참 좋았던거 같아요.. 다른곳은 막 마취가스 들이마시기 직전까지 의식이 있다던데 ㄷㄷ 그랬다면 더 무서웠을거같아요ㅠ
수술끝나고 엄마말로는 휠체어 타고 입원실로 왓다는데 이것도 기억이 없어요.. ㅋㅋ그때 마취가 안풀려서 그랬나봐여 근데 어느순간 딱! 의식이 생기면서 여기 어디지?? 이런생각이 들었고 몇초 있다가 아 나 오늘 수술하는 날이였지.. 라눈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들더라고용.. 와 내가 무사히 살아돌아왓구나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얼굴이 쪼여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ㅠㅠ 약간 누가 턱 주먹으로 때리는 느낌?ㅋㅋ 막 못참을정도로 아픈건 아닌데 이게 막 저리고 불편한 느낌이 너무 깝깝하고 그렇더라고요ㅠㅠ압박붕대를 칭칭감고 그안에 땡기미 또 입안에는 솜을 잔뜩 넣어놔서 구랫던거같아요.. 그래도 피호스를 안차서 덜답답했던거같아요.. 제가 한곳은 피호스 안한데요.. ㅋㅋ 아 그리고 저는 사각턱만 해서 수술시간이 짧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목이 진짜 생각보다 안아펐어요!! 진짜 딱 목감기 그정도?? 수술 바로 다음날에는 목 진짜 아예안아팠어요 ㅋㅋㅋ 제가 전신마취 체질인지 아님 수술시간이 짧은건지 마취선생님이 잘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목은 안아팠어요!! 이건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ㅋㅋ 목아플까바 수술전에 걱정했거든용..ㅜ
저는 아침일찍 수술해서 저녁 한 6시??쯤 테이프 붙이고 퇴원했ㄴ어요! 퇴원할때쯤에는 얼굴이 약간 뻐근한거 빼고는 괜찮았어요 ㅋㅋ 그래서 생각보다 할만한 수술이구나 생각했었어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사각턱만 하면 막 고통이 큰 수술은 아닌거 같아요 아픈것보다 불편한게 훨 크거든요 저는 수술전에는 난 불편한건 참을수있다 안아프기만 하면 된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수술하고 나니깐 음식도 제대로 못씹고 입안이 너무 부어있으니깐 이빨도 못닦고 가글도 자주해야하고 땡기미도 해야하고 이러니깐은근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고요ㅠㅠㅠ 그래도 이건 시간이 해결해쥬겠죠??ㅜㅜ
그리고 붓기는 완전 2-3일째 최고에요 ㅋㅋㅋㅋ와 진짜 저는 수술전에 비대칭이라서 근육도 한쪽을 더 많이 떼고 뼈도 더 많이 잘랐는데 한쪽얼귤이 진짜 풍선이에요 ㅋㅋ.. 만져보면 탱탱볼같달까??ㅋ 아진짜 빨리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거울볼때마다 한숨나와요ㅜㅜㅋ 그래도 병원에서 사후관리 잘해줘서 그거 자주가려고요 레이저, 샴푸, 팩?, 고주파 이런거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수술한 병원이 다른병원보다 좀 가격이 쎄서 사후관리 자주가려고요 ㅋㅋ
병원선택은 후회안해요. 저는 의사가 수술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수술이 끝나고 나니깐 수술이 잘된건지, 이게 부작용이 아닌지 이것저것 불안하더라고요 근데 원장님이 수술끝나고도 계속 들려서 체크해주시고 마취과 의사선생님도 계속 ㄱ찾아봐주고 이런게 은근 안심되게하더라고요 .. 또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시고 ㅋㅋ!!
다음주에 실밥뽑는데 빨리 뽑고 싶으면서도 아플까바 무서워요..ㅜㅜㅜㅜㅜㅜ 으헝 이렇게 겁이 많은데 수술한 제자신이 신기하네요 ㅋㅋ그래도 이런 쫄보도 무사히 수술한거보면 여러분도 잘하실수있을거에요!! 얼굴형이 심하게 고민이신분들은 고민진짜 많이하시고 많이 찾아보시고 욕심부리지않는선에서 최소한의 수술하셔서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