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작은 병원에서 쌍수했다가 망한 후 안면윤곽은 꼭 '이름 있는 데서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유명한 곳을 찾는데 여기도 블랙, 저기도 블랙
결국 블랙 아닌 곳 찾기를 포기하고 강남에서 유명한 블랙에서 했어요.
뼈를 깎는다니까 겁을 많이 먹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그냥 수술실 들어가서 간호사언니랑 노가리 까는 사이에 마취.
일어나니까 수술 다 끝나고 임시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목이 타는 것처럼? 레이저로 지진 것처럼 텁텁하고 따가운데 물을 못 먹게해서 좀 괴로웠어요.
아팠던건 마취깨고 난 후 목 따가운 거랑 1-2일차 밤에 불편해서 잠 못잔 정도?
밤에 시간 정말 안가요.
(피통제거는 마취 안해도 안아프니까 걱정 너무 안하셔도 될듯.)
얼굴이 탱탱볼처럼 부으면서 턱이 욱신거리긴 하는데
엄살이 심하고 겁도 많은 편이라, 아플랑말랑 살짝 느낌 온다 싶을때마다 진통제 먹었더니 따로 막 죽을것처럼 아프다 싶었던 건 없었어요
제일 괴로운건 역시 정해진 음식밖에 못 먹는다는것..
이제 4일차인데 죽/두유/요폴레로 견디다 오늘 처음 미역국 먹었어요
빨리 싸이버거 아무렇지도 않게 냠냠할 날이 오길..
+ 걱정거리가 있다면 대표원장을 상담할때 제가 요청해서 한번 보고 그 외에는 못봤네요 실밥 풀 때도, 당일 입원하는 내내 상태보러 한번쯤 올줄 알았는데 안오심. 페닥 의심이 스멀스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