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각턱 수술과 T절골 수술을 받았어요
지금부터 솔직한 후기 쓸게요
저는 평소 사각턱에 지나치게 얽매여
머리카락으로 얼굴형을 가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는게 이상한 거란걸 알았습니다
귀뒤로 머리카락을 넘기고 다닐수 있게 되고 머리를 묶고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어떻게 예전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나 싶을 정도 입니다ㅎㅎ
수술후기
수술당일 금식 금연 금주 하는 것에 하나 금연을 어겼습니다... 혼났죠.. ㅎㅎ
사실 간호사 언니한테 한두대 폈다고 했으나 사실 대 여섯개 정도 피웠습니다..
간호사언니가 이러면 수술 못받는다고 하니까 걱정되기 시작했었고 덕분에 대기 시간이 좀 있었네요
수술 결정되고 에어샤워하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겁이 많은 나는 벌벌 떨었습니다.
어찌나 수술대가 차가운지..(차갑게 느껴진거겠죠) 링거를 맞고
그대로 기절하듯 정신을 잃었죠.. ㅎㅎ
시끄러움에,간호사 언니가 자꾸 부르길래, 일어나기 싫지만, 짜증나지만, 일어났습니다!
그뒤로는 말도 못했습니다~
저는 많은 성형후기를 본것은 아니지만 몇개정돈 읽었었는데
그리아프지 않다, 견딜만하다 그런 글이 대부분이였기에 배신감에 쩔었습니다
제가 겪는 아픔은 아리다고 해야되나? 그게 상상이상의 고통이더라고요
턱이 아주 아주 아프더구만요!
간호사 언니가 아플때 마다 누르라고 무통주사라는걸 주고 갔었는데
저는 그걸 계속 눌러야만 했습니다.. 말도 못하고 뭐 마냥 무통주사만 누르고 있고 ,,ㅜㅜ
제 남동생이 병실에 와 주었는데요 ㅋㅋ
저는 남동생의 손을 잡은게 아이였을때나 있었지
지금처럼 다크곤 한번도 손을 잡아본적 없습니다
근데 그때 저는 남동생의 손을 꼭 잡고 놓칠 못했습니다 ㅋㅋㅋㅋ 얼마나 아프면.. ㅠㅠ
목도 많이 아팠습니다 목이 쉬어버리고 따끔따끔한게 말이 잘나오질 못했습니다
물도 마시면 안되기에 참고 참아 새벽이나 되어 간호사 언니가 물한컵에 빨대를 꽂아 주었습니다
입술이 안오므려져서 빨대를 무는것도 힘들고 흡입하는것도 안되서 물을 공기반 물반이렇게
힘겹게 먹었습니다..
간호가사 일정한 시간에 들어와 얼음찜질팩을 갈아주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지는것이 느껴지고 통증도 조금씩 가라앉잤습니다
말도 조금씩 하게되고 화장실도 혼자서 잘다녀올수 있고
다만 가장 불편한 것이 있었다면 병실에 침대였습니다!
이건 정말 최악
수술결정에 있어서 병실 침대를 고려해야하는건가 싶었죠;;
앉다시피 누워있는건 알고 있었고 그래야하겠죠
근데 앉다시피 누워있는데 다리까지 쫙피지 못했습니다
나중엔 무릅관절까지 아프더군요
제 키가 큰것도 아닌데(165이하) 침대길이가 안맞고 침대 아래가 판대기로 막혀 있었어요
간호사 언니한테 너무 불편하다고 다리를 못핀다고 했더니 어쩔 수 없다고 하시네요 ㅎㅎ
그 밤이 제게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었는지 모릅니다.. 잠도 못자고 계속 신음 했네요 ㅎ
집에 얼렁 가고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ㅋㅋ
피호스 뺄때 공포감이란... 정말.. ㅎㅎ
그렇게 까지 아프진 않아요~ 얼굴좀 구겨지고 아씁 이정도?? 씁씁~ ㅎㅎ
실밥제거때! 그것에 대한 공포감도.. 만만치않더군요 ㅎㅎ
그때도 좀 쓰라리고 말았어요 오히려 실밥제거하니까 시원하더라구요~^^
그 후론 통증이란건 하나 없이 먹는거 자는거 불편한거 빼곤 붓기도 잘 빠지고
병원에서 사후 관리도 잘받아 지금은 잔붓기만 조금 있는거 빼곤 아주 잘 아물고 있담니다~^^
월래 제 턱인 마냥 예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옛날 사진 비교해면 어떻게 이렇게 될수있나
신기할 뿐입니다
그리고 사각턱수술보다는 T절골 수술한게 더 오래가나 보네요
아직도 앞턱이 당기고 불편하고 이물감있고 그래여
턱은 지금 턱괴고 있어도, 옆으로 누워자도 괞찮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 사각턱 수술은 추천하지만
T절골 수술은 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제 불안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수술 전 후 사진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