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윤곽한지 9개월차 됐넹 나이 먹기 싫은데 시간은 뭐이리 빠른지;; 일단 제목 그대로 윤곽 3종한지 9개월 지났고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수술 전에도 그렇게 못봐줄만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왜냐면 윤곽 말고도 성형을 쫌.. 했거든 ㅋㅋ 그래서 나 첨에 윤곽 한다고 했을 때도 주변에서 그러다 성형 중독 된다고 뜯어 말렸을 정도임 근데 거울 볼 때마다 얼굴형 울퉁불퉁한 거 너무 신경쓰이고 하루종일 윤곽 후기만 찾아보게 되고 -윤곽 하는 사람들 공통점일 거라고 생각해- 그러다 그냥.. 충동적으로 알아보고 질렀던 것 같음 나는 막 엄청 드라마틱하게 깎지는 않았고 딱 여기서 조금만 더 다듬어지면 좋겠다 < 싶을 정도로만 수술했어
상담은 유명한 곳으로만 다녔는데 두시간 텀 두고 밥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상담 다녀왔었다..ㅋㅋㅋ 윤곽이 큰 수술이라 그런지 다른 부위보다 가격이 좀 세기는 하더라 3종 다 하면 1000만원 우습게 부르는 곳도 있었는데 어디서는 600만원도 부르더라고 근데 평균보다 너무 터무니없이 저렴한 곳은 좀 불안해서 딱 가격대 적당한 곳만 봤던 것 같아 거기다 상담 받을 때 좀더 신뢰가 가는 곳으로 결정한듯
광대랑 사각턱 앞턱으로 3종 했고 광대는 사다리꼴, 앞턱은 브이 절골로 턱 길이 축소 했어 윤곽하는 사람들 대부분 광대를 제일 만족해하던데 나는 앞턱 줄인 게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 ㅋㅋㅋ 수술 받고 이튿날까지는 진짜 눈물 질질 나도록 아팠는데 그 입원했던 하루동안의 기억이 머릿속에서 증발됨; 아프기도 아팠고 뭣보다 정신 없었던 게 큰듯.. 약 먹고 잠들기 바빠서 나중에 퇴원하고 보니까 부재중 전화랑 카톡 엄청 와있드라 나 스마트폰 끼고 사는데 수술 직후에 강제 도파민 디톡스함
음식 제한 당연히 많은데 난 밥을 제대로 못먹으니까 신경 예민해지고 미칠 것 같길래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안 하고 일주일 지나서 리조또랑 고구마 무스, 짜장면 시켜서 불게 만든 다음에 먹고 그랬어 솔직히 현타 왔는데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 존버하니까 점점 감각도 풀리고 신경 돌아오드라 붓기가 그래도 많이 없는 편이라 일주일차에 마스크 쓰고 잘 돌아 다녔고 이주차 지나서는 마스크 벗고 돌아다닐 수 있었음 지금은 당연히 붓기 다 빠지고 완전 내 얼굴처럼 자리 잡았는데 살처짐은 아직 모르겠음 따로 관리는 안 하는데 고정이 잘 된건지 특별히 처졌다 싶은 느낌은 없어서 럭키비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