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제거 후기 올립니다~~!
핀제거 수술이 굳이 필요할까 싶었는데, 윤곽 후에 갑자기 생긴 부비동염으로 1년이 넘게 약을 먹고 있으니 너무 힘들었어요. 이 약을 죽기전까지 먹어야하는걸까 하는 생각에 힘들기도 했고, 왼쪽 광대가 계속 뻐근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등의 불편함이 계속되어 수술을 급히 결정하게 됐습니다.
원래 윤곽을 했던 병원은 공장형이라 그런지 후관리가 별로였기 때문에 왠지 믿음이 가지 않아서 핀제거 수술병원 목록에서 처음부터 제외했어요. 그 이후에 카페나 성형어플에서 추천이 높은 개인병원 두군데(아크 외 1곳)을 방문해서 상담을 해봤습니다. 근데 제 고민에 공감해주시고 개선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권순범 원장님의 말씀에 바로 아크로 결정했고, 추가적으로 실장님이 진짜진짜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원장님과 상담하면서 이미 여기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ㅋㅋㅋ 원장님과 상담 후에도 실장님이 수술 강요같은거 전혀 없으셨고,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달라고 끝까지 친절하게 해주셔서 더 여기서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첫날 병원에 갔을때 바로 느낀건 향기가 엄청 좋다는거였고, 힙하고 예쁜 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수술날에는 수술실로 들어가면서 여기저기를 훑어보게되는 과정에 진짜 시설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장님한테 "와 여기 진짜 시설 좋네요"라고 저도 모르게 말이 나왔네요 ..ㅎㅎㅎ 파우더룸에 그림까지 걸려있는걸 보고 원장님 인테리어 미감이 좋으신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핀제거수술하면 산책도 엄청 열심히 하고 유동식 먹으면서 제대로 붓기 빼야겠다!!!고 다짐은 했었습니다만..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ㅠㅠㅋㅋ 윤곽때 붓기관리 한 번 해봤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수술 다음날 라면 먹었거든요;; 평소보다 덜 움직이고 뭘 먹기만해서 더 더 부었을건데도 윤곽때랑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안부었고 아프지도 않았어요. 원래 엄청 붓고 멍드는 체질인데 멍도 없었어요. 수술을 잘해주셔서 붓기가 별로 없는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