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트에서 윤곽2.5종(광대+핀리스브이라인) 수술한 지 2주차 후기 남깁니다~~
성형, 시술 꽤 많이 해봤는데 후기는 처음이라 어색하네요 ㅎㅎ..
일단 저는 지금으로부터 10년전..ㅋ 19살일때부터 성인이되면 윤곽수술을 하리라 다짐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성인이 되고보니 큰 수술비와 20대 초반 당시만해도 윤곽수술이 상당히 드문 수술이었고 지금처럼 보편화 되지도 않아 정보도 적었어요. 안면마비나 각종 부작용 걱정, 큰 수술에 대한 공포(수술 중 죽음 이라던가..) 등의 이유로 윤곽수술은 포기하고
각종 다른 방법을 시도해봤어요. 부각되는 땅콩형얼굴을 부드럽게 만들어줄수있도록 볼필러도 시도해보고, 사각턱보톡스, 유명샵에서 경락도 20회 받아봤습니다. 그렇지만 전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어요 ㅠㅠㅠ
제 턱은 근육보다는 대부분이 뼈로 부각된 스타일이라 보톡스가 효과 없었고, 볼필러는 땅콩형에서 조금 멀어질 수 있었습니다만 45도광대의 돌출이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았고, 묘하게 중안부가 길어지고 얼굴이 길고 못나보였습니다.
경락은 그렇게 아프게 받았건만.. 뼈를 축소시키는 경락샵 20회, 근육을 스트레칭 시키는 경락샵 1달 정도 다녀봤지만, 비포 애프터가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석고를 떠서 비교해보니 간신히 겹쳐지는 수준일만큼 변화가 적었어요.
절망스러워서 윤곽으로 마음을 굳히고 손품을 엄청 팔았어요.
안전- 수술방의 안전시스템(무정전 전원 장치,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수술 중 세균감염을 막는 환기시스템(?)), 마취과전문의 상주, 믿을 수 있는 담당의사,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지, 수술전 정밀검사
미감- 의사의 미적 감각과 추구하는 미의 방향성이 나와 같은지, 케이스별로 다른 수술법을 활용하는지
만족도- 각종 어플과 카페 등의 후기 만족도,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
큰 수술이고, 인생에 한번뿐인 수술이었으면 해서(재수술은 정말 싫었어요. 회복기간도 길고..ㅠ 두번하면 더 처질거 같았기 때문에..)
정말 정말 x10 꼼꼼하게 찾아보고 가게되었어요
수술의 결과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2주차에 ct촬영을 해서 비포 애프터를 비교하게 되는데 제가 바라는 것 이상 200% 만족해버렸습니다;;
저는 아무리 제가 상세하게 설명한대도 전달의 문제와 미적인 기준이 사람마다 주관적이니
80% 정도의 만족을 느낄거라고 예상했었어요..
그런데 꼼꼼히 알아보고 제가 추구하는 얼굴형이 어떤 느낌인지, 어떤 디테일을 가졌는지, 어떤 얼굴형이 내 이목구비와 조화로울지를 엄청 연구하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클리어하게 전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ㅠㅠ 아직은 큰붓기만 빠지고 잔붓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람쥐 같고(?) 한가득 사탕붓기가 남아있지만 점점 드러나는 턱라인과 확실히 제가 원하는 만큼 없어진 45도 광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제가 윤곽연구(?)를 하고나서 원장님께 말씀드린 조건들은
-절대 싫은 것: 밋밋한 일자광대, 너무 짧거나 뭉툭한 앞턱, 갸름한 브이라인은 절대 싫다고 말씀드렸고
-원하는 방향: 45도의 돌출도가 눈썹뼈와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럽게 변해서 단점으로 부각되지 않을정도의 변화, 꺼진 관자놀이에 맞춘 옆광대 축소, 지금의 처진듯한 U라인보다 가파른정도로 조금의 V라인으로 변화, 귀밑사각(귀족턱) 남기기, 가능하다면 앞턱의 길이를 0.5센치정도 축소를 말씀드렸어요.
수술전 마지막 스케치때 턱라인이 가파라지면 귀족턱까지 남기긴 어렵다고 안내해주셨고, 저도 제 얼굴 특성 상 귀가 상당히 아래쪽에 위치해있다는걸 알아서 각도를 택하고 귀족턱은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어쨌든 결과는 정말 정말 만족하고 있고 많이 알아본 만큼 한번에 제대로된 결과를 얻어 너무 뿌듯해요…
제가 수술 좀 해본 결과(?) 수술 깔끔하게 잘하시는 분들께 수술받으면 멍도 별로 없고 붓기도 애초에 적고 빨리 빠지는데 제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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