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월요일에 광대축소술하고 왔어
일단 아직은 실밥도 안뽑았고 팔자쪽에 붓기도 많은 편이지만 툭 튀어나왔던 광대가 쑥 들어가서 만족중이야
앞으로 광대 수술 예정이거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후기 적어보려구 (내용 많음 주의)
통증: 전신마취해서 첫째날하고 둘째날에 목아픈거 때문에 좀 힘들긴했어.. 약간 목감기 심하게 걸린 느낌? 콧물도 간간히 나오는데 코 풀지 말라해서 시원하게 풀지도 못하고ㅜㅜ
또 입안절개해서 윗 입술쪽이 약간 당기는 느낌이 있었어 근데 이건 아프다기보다는 불편했던 것 같아. 정작 수술한 광대쪽은 하나도 안아팠어
불편한점: 일단 먹는거에 제한이 있다는거? 뉴케어 사서 먹었는데 나는 먹는거에 진심인 사람이라.. 맛있는거 너무 먹고 싶었고 점점 질려서 힘들었어.. 다른 사람들 후기에는 입이 잘안벌려진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이상하게 난 첫째날부터 입이 잘 벌려지긴하더라고 근데 불유합 무서워서 일부러 안씹고 안벌리려 노력했어.
또 내가 수술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뭐 씹을때 오른쪽 광대에서 소리가 약간 나고 오른쪽 45도 광대? 눈가쪽에 감각이 아직 안돌아왔어.. 신경쓰이는데 충분히 회복기간에 있을수도 있는 일이라해서 이번에 경과볼때 어떤지 물어보게
불편한 점이 또 있다고 하면 표정이 아직 부자연스럽다는거? 팔자쪽이 부어있어서 특히나 웃을 때 막 환하게 웃지못하고 잔잔한 미소 정도만 되더라
붓기: 1종만해서 그런가 난 붓기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어.
가장 심했던때는 3일차였고 난 멍도 없고 광대까지는 붓기가 없고 볼쪽만 붓기가 있어서 다들 사랑니 뺀줄 알더라. 붓기가 별로 없긴한데 9일차인 지금 아직도 팔자쪽 붓기가 있어..
수술 전에는 광대가 튀어나오고 얼굴에 살이 없어서 볼쪽은 쑥 들어간 전형적인 땅콩형이었는데 지금은 붓기 때문에 볼이 통통해져서 귀엽다는 소리 많이 듣는 중
아직 붓기도 있고 불편함도 있지만 광대 있을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없어진 지금은 너무 마음에 들고 인상도 전에는 광대는 튀어나오고 볼살은 없어서 약간 사납고 노안이었는데 지금은 광대가 사라졌고 붓기 때문인것도 있지만 볼살도 생겨서ㅎ 만족중이야. 다시 돌아가도 수술할 것 같아
근데! 튀어나온 광대 때문이 아니라 얼굴이 작아지고 싶어서 수술하는 사람들은 광대1종만으로는 효과가 좀 미미하다고 생각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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