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수술전><수술후><수술후><수술당일>얼굴형때문에 학생때부터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고
거울 볼때마다 맨날 울정도로 너무 싫었거든요
처음에 교정을 해볼까 해서 교정도 해보고
윤곽 주사나 사각턱 주사 등등 했는데
오히려 시술때문에 턱살이 쳐지고 나중엔 주사를 맞아도 내성떄문에 효과를 보기 힘들더라구요
병원을 알아볼때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성형외과말고 구강악안면외과쪽으로 알아봤어요
다른 병원도 알아봤지만
여기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 첫 상담받고
바로 확신이 들어서 당일 계약금 걸고
바로 수술 날짜까지 걸고 왔어요
수술할 때 마취 전문의도 있어서 안전하고 여기서 치과 진료까지 같이 받을 수 있다니 나 넘 선택 잘한듯..
그리고 맘에 더 와닿았던게 원장님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술을 위해 하루에 한명씩만 수술을 하신다는 점!!!
아 진짜 저 여기서 돈내고 수술했지만
매일 매일 거울 보면서 너무 만족하고
갓생을 살고 있답니다.. 여러분 찐 후기에요 ㅠㅠ
상담할때 실장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좋더라구요
(수술전)
수술전에 미리 카톡으로 어떤게 필요한지 친절하시게 알려 주셨기때문에 미리 챙길 수 있었구
수술 당일 간단히 여분속옷과 충전기,
수면양말, 소스통을 챙겨갔습니다만
소스통이나 뭐 다른 노트북 등등은 1박이시면
안챙겨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집에서 필요한 준비물- 소스통 (입을 잘 벌릴 수 없기때문에 물이나 다른 액체류 드실때 편리하고
저는 쿠팡에서 잘라쓰는 소스통 3개를 구매해서 용도에 따라 원하는만큼 잘라서 썼습니다.),
단백질음료, 호박즙, 애기칫솔//
//입원준비물- 여분속옷, 수면양말, 휴대폰충전기, 그리고 필!! 엉덩이방석, 이어플러그//
아 그리고 무조건 지퍼 달린 옷으로 입고오셔요 그래야 수술후 갈아입기 편하실거에요
(수술당일) 윤곽3종진행 앞턱전진,광대,사각턱수술
당일 병원 도착해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원장님이랑 상담후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눕고나서 얼마 안돼서
원장님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제가 마취전에 안전하게 해주세요... 안전하ㄱ ...ㅔ... 라고 말씀드리고나서 눈뜨니까
수술이 끝나있었어용,, 또잉?!
두시간반정도 걸린 것 같고
다른 후기 보니까 뭐 코끼리가 밟고 지나간것같다
아니면 진짜 심하게 두들겨 맞은것같다 등등
요런 말이 많아서 너무 무서웠었는데
엥 왠걸 아프지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딱 비유해보자면 치과에서 잇몸에 마취할때 얼얼한 느낌 아시죠?
그런 얼얼한 느낌이 아랫턱쪽에 있었어요 그거 말고
따로 아픈 느낌은 없어서 앉아서 쉬면서
핸드폰으로 친구들이랑 연락도 주고 받고 인스타 릴스도 보면서 쉬었습니다 ㅎㅎ (광대 수술하신분들은
고개를 밑으로 숙이시면 안되니 정면 방향쪽으로 핸드폰을 올려서 봐주셔야 합니다)
양악이랑 다르게 숨도 잘쉬어지니 뭐 살만해서 화장실도 혼자 들낙거리고 했습니다 ㅋㅋㅋ
다만 수술후 기도삽관때문에 가래가 끼고 목소리가
안나오는 ㅠ 콧물도 자주 흘러서 닦아줘야하고
앉아서 자야하니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큽 ㅜ
수술후 8시간뒤에 물을 마실 수 있는데 땡기미 착용
상태고 밑턱에 감각이 없어서 간호사님이
친절하게 먹여주시고 흘려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우쭈쭈 해주셨어요 ㅋㅋㅋㅋ
얼음팩도 수시로 와서 갈아주셔서 감동..
실장님도 오셔서 불편한건 없는지 봐주시고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엉덩이가 배긴다하니 베개도 깔아주시고 ㅜㅜ 덕분에 진짜 살았어요 감사합니당..
둘쨋날)
아침 오전 10시에 퇴원을 했어요.
퇴원하면서 떙기미를 깜빡하고 안챙겼는데 실장님이 호다다다닥 약국까지 뛰어오셔서 전해주고 가셨어요 (ㅠㅠ지송)
저 진짜 겁쟁이라 엉덩이에 주사 맞는것도 무서워서
간호사님한테 빨리 놔달라 찡찡거리는 겁쟁이걸랑요
근데 내가 윤곽수술을 하다니!!! 대박 수술하고나니
후련하고 맘이 편안해졌어요
상담시에 무조건 안아프다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거다 이런식으로 말하지않고
솔직하게 당일은 조금 힘들 수 있고 간호사님들도 야간에 케어해주시기때문에 너무 걱정안해도 된다고
안심시켜주셔서 편하게 수술하고 왔던 것 같습니다 ㅎㅎ
집 도착해서 가글 해주고 배가 너무 고파서 죽 갈아서 먹었는데 니맛도 내맛도 없어서
액체류만 파기 시작했어요 뉴케어나 이온음료나 주스류등등..
셋째날)
가글을 두시간씩 해줘야하고
약도 세번 먹어줘야하니 새벽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췄는데 앉아서 자니 두시간마다 깨서
알람을 맞출 필요가 없더라구요 하핫...
둘쨋날보다 셋째날이 더 많이 부어서
얼른 찜질을 해줬어요 ㅎㅎ
얼음팩을 자꾸 하다보니 목에 닿여서 목감기가
조금 더 심해지는 느낌과 목에 가래를 시원하게
뱉을 수 없고 칼칼해서 대화를 할수없는게
아픔보다 이런 느낌이 답답했어요 ㅠㅠ
사흘차에는 더 붓는다던데 어떻게 더 부을 수 있지?.. 라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오늘도 씹을 수 없으니 조신히 소스통에
유동식을 넣어 마시기 !
넷째날)
사진들을 찍으면서 수술후 몇일이 지난지 모를 수 있어서 저렇게 손가락으로 표시를 해놨는데 지금 보니 넘 웃기네요 ㅋㅋㅋㅋ 입이 안다물어지고 감각이 없으니 저렇게
물을 마시고도 줄줄 흘리는건 태반사.. ㅎㅎ
사흘차 저녁때 찍은 사진인데 매일 아침 일어나면
붓기가 엄청 빵빵했다가 저녁되면
다시 빠지는 식으로 되더라구요 사흘차에도 뉴케어나 포카리, 파워에이드 등등 한가지로만 마시면 질리니
종류를 바꿔서 계속 먹어줬어요
황태국에 건더기를 다 건지고 미음을 섞어서 스푼으로
떠서 삼키기도 하고 요플레도 조금씩 입안으로
넣어서 삼키면서 먹고 했어요
오늘 진짜 머리가 너무 찝찝해서 뒤로 누워서
머리도 감고 샤워도 했어요
(광대쪽 상처에 닿지 않게 조심히 씻었습니다)
뭘 잘 먹질 못하니 금방 살이 빠지더라구요 (오히려 좋아... 너무 토실해서 빼고싶었는데
의지박약이라 절대 할 수 없었는데
덕분에 수술도 하고 살도 빼고)
어쨋든 무사히 넷째날도 지나갑니다.
다섯째날)
전날과 비교해서 붓기가 더 빠진거 보이시나요
벌써 얼굴형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맨날
정면 볼때 넙대대해서 남성스러웠던 얼굴이
다듬어지면서 지금 체형에 딱 어울리는
모양이 됐더라구요
앞으로 붓기가 더 빠질텐데 얼마나 더 괜찮아질지
기대가 돼요 ㅎㅎ
위쪽에 있던 붓기가 점점 눈밑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다른 후기들보니 멍이 진짜 너무 심해서 전체로 든 분도 있구 한데
전 출혈이 크게 없었는지 멍이 생각보다 없었어요 원장님 실력 칭찬해.. ㅎㅎ
5일차부터는 냉찜질에서 온찜질로 바꿔줬어요
바나나를 숟가락으로 으깨서 입안에 넣어 먹으니 살살 녹는게 맛있더라구요
순두부에 아주 찔끔 간장을 넣어서 섞어서 먹기도 하고
과일도 믹서기에 아주 곱게 갈아서 마시고 했어요
토마토 갈아서 드시는거 추천드려요 넘나리 맛있음......
아니면 씨리얼에 우유 태워서 건더기 빼고 우유 마시기
유제품은 많이 마시지 않아야 약이 몸에 흡수에 빨리 됩니다! 하지만 먹고싶은거 아예 못먹고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더 안좋지않을까 하면서
자기 합리화 해버리기..ㅎㅎ
가족들한테 수술한거 비밀로 해서 남자친구만 알고있는데 나중에 가족들 만나면 얼굴형 너무 달라져서
한번에 알아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살빠져서
작아진 척 해야지 ^^...
여섯째날)
집에만 있기 갑갑하고 붓기 빼는데는 산책이 최고라고 해서 집밖을 오랜만에 나갔어요
이제 스푼말고 일반 숟가락으로도 떠먹을 수 있는
멋진 어른이가 됐답니다 ^^
배가 점점 더 고파지니 뭉그러지는 음식 종류를 싹싹
찾게 돼요ㅋㅋㅋ
티라미수나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등 먹는
범위를 점점 넓혀갑니당 ㅎㅎ
죽종류나 보통 음료만 먹다보니 애기 입맛이 돼서
남자친구가 먹는 라면 국물을 물이랑 섞어서
한입 먹었더니 너무 맵더라구요... 원래 이렇게
매웠었나 싶을 정도로 깜놀..
실밥 풀기전에 자극적인걸 먹으면 염증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주셔야하구
가글도 자주 해서 찌꺼기가 입안에 끼는걸
방지해주셔야해요 ㅎㅎ
전날에 비해서 붓기가 더 빠졌죠?
손가락 모양이 이상하지만 6일차입니다 ㅎㅎ
이제 각도를 더 눕혀서 거의 눕는 수준으로 자요
아침마다 붓기가 빵빵하지만 산책을 하니 확실히 붓기가 많이 빠지는게 느껴져요
여러분! 붓기엔 무조건 산책이에요
대망의! 일곱째날)
일주일뒤에 실밥 풀고나면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더 많아지고 벌써 기대가 되면서
벌써 수술한지 일주일이라고?! 하는 시기
오늘부터는 애기 칫솔로 양치도 조금씩 시도하고있는데
역시 입안 실밥때문에 시원하게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칫솔질 할수있는게 어딘가 싶고 가글만 한것보다
넘 시원해서 좋았어요 ㅎㅎ 땡기미도 열심히 해주고
약도 꾸준히 먹고 했어용
입이 잘 안벌어지니 약 먹는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먹어야 염증이 덜생기구 안아프겠쬬?!
수술전날에 무진쟝 맛난거 많이 먹어두길 잘했네
먹고싶은 음식이 너무 많아졌어요 ㅎㅎ
2주차, 현재)
전 타지라 서울까지 한번에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병원에서 배려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1주차때 방문인데 2주차때 광대+ 입안 실밥 같이 풀었어요
풀기전에 또 나라는 쫄보.. 인터넷 뒤져서
얼마나 아픈지 후기 봤는데
다른 병원에서 하신 분들 후기 보니 너무 아프다
다들 이런 반응이어서 너무 무섭더라구요 ㅠㅠㅠㅠ
그래서 살살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광대쪽 실밥은 푸는데 진짜 하나도 안아프고
입안 실밥도 살짝 따끔?
누가 너무 아프다 그랬어! 하나도 안아파!
괜히 걱정했나 싶더라구요
다들 1,2일차나 일주일차때부터 벌써 붓기 너무 안빠져서 수술 망한거 아니냐
이런 걱정 많이 하실텐데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벌써 수술한지도 어언 2주차 !
태어나서부터 수술전까지 몇십년을 사각턱이랑
광대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어떻게 머리를 만지면 덜 부각돼보일까
어떻게 하면 더 가릴수 있을까 하며
거울앞에서 보낸 시간들이 아깝네요
지금은 자유롭게 머리 묶고 다니고
어떤 자세를 해도 얼굴형이 이상하지 않아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수술 미루면서 얼굴떄문에 평생 스트레스 받을거라면 한시라도 빨리 예약 잡아서
수술하고 회복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제 주변에 수술한 사람이 없어서 물어볼 사람도 없고 답답했지만 이제는 제가 수술했으니
답변 드릴 수 있겠네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 남겨주세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기까지 저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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