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uble eyelid Incision] 절개+앞트임+뒷밑트임 어제 실밥 다 뽑았다
|
|
|
복녀언니
2023-03-30 (목) 19:47
1 Years ago
2891
|
|
|
|
Dr.
Private
Hospital
Private
Price
Private
Days
Private
|
원래 눈꺼풀 두껍고 속눈썹이 눈알을 긁는 눈이었는데 쌍수고 뭐고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몇년전에 안검내반 하고 ... 나이가 나이인만큼 다시 눈꺼풀 처져서 안검내반을 할까 프렉사를 할까 하다가 남은 인생 새 눈으로 살아보자 싶어서 쌍수 결심.
성형어플 이거저거 깔아보고 모 병원에 자연유착 사진 보고 너무 예뻐서 하려고 상담했더니 내 본판에 이 눈 나오려면 완전절개 앞트임 뒷트임 밑트임 다 해야한다고 해서ㅋㅋ 예상했던 견적에 몇배가 더 나왔지만 왜 해야하는지 설명을 정확하게 해주셨기때문에 그냥
"믿습니다!! 해주세요!!" 하고 한지 오늘로 11일차. 어제 모든실밥 뽑고 오만군데 자랑하는데 다들 누구세요? 하더니 어디서했냐고들 물어봐서 뿌듯하더라. 쌍수 선배가 그랬거든. 잘됐네~ 하면 그냥 그런거고 어디서 했냐고 뭐했냐고 캐물으면 잘된거라고ㅋㅋ
수술 당일 마취할때만 잠깐 수면 하고 계속 깨어있을거라고 하셨는데 최대한 편하게 받을 수 있게 재워주셨어. 밑트임 할때는 거의 깨어있긴 했지만 많이 불편하지 않았고 예전 안검내반할때 살 타는 냄새에 공포감 되게 심했는데 최대한 냄새도 안 나게 신경 써주셨던것같아. 당일 불편한거 거의 없었고 집에 와서도 개꿀잠.
2일, 3일차는 뭐... 다들 알다시피 소세지눈에 계란흰자.. 그리고 난 워낙 눈이 작아서 결막부종이 심했어. 인공눈물 겔타입 듬뿍듬뿍 넣고 냉찜질 주구장창 하면서 지냈지. 그래도 쌍수 여러번 한 친구들한테 사진 보냈더니 세상 괴물같은 몰골인데도 라인 죽인다고 붓기 빠지면 잘 나올거라고 해서 뿌듯.
5일차에 밑트임 실밥 푸는날 저녁에 방송국에 일정 있어서 모자에 선글라스 쓰고 갔는데 죽어도 안보여준다고 도망다니는거 걸려서 빼꼼 보여줬더니 출연자들이 너무 잘됐다고 병원 어디냐고 다들 물어봐서 뿌듯.
실밥 다 뽑고나서 아직 뒷트임 실밥자리 구겨져있는데도 와이씨.. 하길 잘했다 싶더라구. 전후 사진 올린거 애프터 사진은 실밥 빼자마자 병원 앞에서 찍은거야. 확실히 관리가 중요한것같아. 실밥에 진물 엉기지 않게 관리 잘 하고 찜질 잘 하고 하지말라는거 안하고 하니까 경과 보러 오신 선생님도 걱정 할게 하나도 없겠다고 칭찬해주셨어.
팁이라면 나는 트임 후에 안구건조 올 수 있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인공눈물은 물타입이랑 겔타입 두가지 사서 잘때는 겔타입 썼고 자기전엔 블레파졸로 실밥이랑 눈꺼풀 안쪽 살살 닦아서 진물이랑 눈곱 안 끼게 관리했어. 냉찜질은 얼음으로 짧게 하기보단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던 젤팩을 가제수건 주머니에 넣어서 암막안대로 고정했고 가능하면 눈은 최대한 촉촉하게 유지하려고 했어. 안구건조는 언제라도 올 수 있으니 꾸준히 관리해야겠지. 은용액으로 거즈 적셔서 덮고 냉찜질 시작하면서부터 멍이랑 붓기가 진짜 빠르게빠진것같아.
어쨌든 난 너무너무 대만족.
빨리 시간 지나서 화장하고싶다.
괜히 지나가다 보이는 화장품매장마다 들어가서 전에는 발라도 보이지도 않던 아이라이너 손등에 그어보고 다니고 그런다ㅋㅋㅋㅋㅋㅋ
하루라도 빨리할걸 그랬다 싶어!
그럼 요기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