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꼬리 내림술 수술 당일 후기 올려요!
저는 태어난 이래 계속 쭈욱 눈꼬리가 팍 올라가 있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놀게 생겼다 사막여우 닮았다 화장이 세 보인다 별의 별 말을 다 들었었어요 그래서 2년 전쯤에 다른 곳에서 뒤밑트임을 했구 실밥이 묶인 상태는 딱 좋았는데 실밥 푸는 순간 다시 원래의 제 눈과 거의 비슷하게 돌아가서 실망을 금치 못했죠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 후기 영상을 보고 아 여기에서 해야겠다 싶었어요 여기는 일반적으로 골막에 고정시키는 게 아니라 잘라내서 뭐 아무튼 원장 선생님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으셔서 확 올라간 눈매도 내릴 수 있고 뒤밑트임 효과도 엄청 좋고 다시 붙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상담 받고 많이 고민한 끝에 결정내리게 되었어요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그래도 시술살 공간이 꽤 있다구 하셔서 다행이었죠
수술 당일에 금식하고 가서 환자복 입고 대기하고 상담실장님 주의사항 듣고 원장님 뵙고 그러고 수술 들어갔어요 회복실 침대는 좀 지저분한 편이었던 거 같고 회복할 때 냉찜질 팩을 너무 미지근한 걸 주시는 거 말고는 병원에서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오히려 일할 때 엄청 바쁘면 슉슉슉슉 진행되잖아요 약간 경력직의 삶이라고 해야할까 싶었어요 ㅋㅋㅋ
수술하실 때도 원장님 어리신 분 말고 되게 경력 많으신 분께 받으라고 하잖아요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어요 잠깐 수면마취이고 거의 수술하는 동안 아프진 않지만 다 수술하는 게 들리고 느껴졌어요 자르고 꼬매고 다 느껴졌어요 ㅋㅋ 특히 좋았던 거는 선생님께서 왼쪽에 확실히 앉아서 왼쪽 하시고 오른쪽에 앉아서 확실히 오른쪽 하시는 게 좋았어요 뭐랄까 다른 데서는 안 그러고 가운데 앉으셨던 분들도 많았던 거 같아서요 약간 좌우대칭에 신경써주시는 느낌이었다고 해야할까 결론적으로는 아직 붓기 빵빵이지만 완벽히 좌우대칭 되어 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오른쪽이 제가 더 작았는데 오른쪽이 뭔가 더 많이 손이 간 느낌이고 결막부종도 더 와있어요 그런 것까지 만약 생각하신 거라면 천재심 넘나 좋음 ㅋㅋ저는 최대한 터달라고 하였고 원래 최대한 하신다면서 걱정 말라고 하셨어요 ㅋㅋㅋ아무튼 전체적으로 사람도 많은데 대기시간도 적고 거의 경력직인 삶처럼 능수능란 했어요 ㅋㅋㅋ집에 와서는 냉찜질을 해줬는데 주신 냉팩이 엄청 크더라구요 커서 약간 좌우위아래 다 감싸서 좋긴 한데 너무 커서 제 머리통에 컸어요 그건 좀 개선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하나만 주셔서 그거 얼 동안은 못 하니까 불편했어요! 전 집에 있는 거 썼지만요 ㅋㅋㅋ두 개씩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아무튼 냉팩 큰 것도 경력직의 느낌 같았어요 ㅋㅋㅋㅋ저는 붓기가 원래 심한 스타일은 아닌데 제가 한 눈수술 중에 가장 붓기와 결막부종이 있는 편이에요 근데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그에 비해서는 그렇게 안 심한 거 같아요 아무튼 저는 목금토일 4일밖에 제대로 못 쉬고 월요일부터는 또 일이 있어서 빠른 회복을 위해 집에서 하루종일 냉찜질을 해줄 계획입니다. 빠른 회복을 하고 나서 월요일쯤에는 그래도 정상적인 것처럼 살짝은 보였으면 좋겠어요 ㅋㅋ화요일이랑 금요일날 두 번 실밥 나눠서 뽑는다고 했어요 다음 후기 때는 예쁜 상태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