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9년전 타병원에 계실 때 했고, 지금은 ㄱㄴㅅㅇ 개원해서 하고 계심.
쌍커풀 매몰법 + 뒤트임으로 했어.
● 선택하게 된 계기/경로
지금 생각해보면 정신 나간건데 네이버에 원장님 후기도 안쳐봤고
그냥 당시에 그 병원이 tv에서 유명했어. 애당초 그 때는 정보 찾는것도 어려웠던 것 같음..
그냥 간 다음에 실장이랑 상담하고 바로 수술 예약잡고 가장 빠른 원장님으로 날짜 잡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원장보기전에 결제하게 한 실장이 ㄹㅇ 이상한 사람이었음.
난 뭐 원장 상담 해보지도 않고 수술 확정하고 실제 수술할때 라인 확인하고 원장 첨봤었음 레전드.
이거는 뭐 원장님의 의견은 없고 실장이 그렇게 한거라 원장에 대한 불만내용 아님
근데 다행인건 실력자였어....
● 수술방법
매몰법이지만 가능한 높은 라인 원했는데 자연스럽고 얇은 라인으로 해주셨고,
추구하시는 방향 자체가 자연스러움이신데, 하필 내가 또 매몰법이니까 극강의 자연스러움이야
눈 감았을 때도 티가 잘 안나고 9년간 만나는 사람들한테 친한 사람이면 대부분 그냥 쌍수한 거 말하고 다녔는데
다들 생각치도 못했는지 오히려 전혀 했는지 몰랐다고 진짜 쌍수한거냐고 되물어봄
그렇다고 눈이 안예쁘다 이런건 아니고 자연스럽고 요즘에 인아웃이나 아웃라인으로 재수할까
고민되는데 주변에서는 지금 눈 예쁘다고 하지 말라고함.
● 유지 / 경과
수술 할 때 16살>17살 올라가는 겨울방학이었고, 20살 초반쯤 되면 매몰법이 풀릴 수도 있다고 하셨긴 한데
25살인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고..
내가 쌍수전에 무쌍이지만 가끔 아웃라인이 아주 크게 생기는(외국인눈같이) 눈이었어서 그런지
1년에 몇번 정도 한쪽만 아웃라인으로 생길 때 있음. 근데 이건 내가 자꾸 아웃라인으로 쌍커풀 만드는 짓 해서 그런 것도 같음.
요즘은 뜨신 물로 세안할 때 아웃라인 쌍커풀로 생기는데 생겨도 그만 안생겨도 그만이라..
사실은 아웃라인으로 알아서 생기면 좋겠어서 하루에 10번 이상 아웃라인 쌍커풀 만들고
세안하면서 쌍커풀 생길때마다 5분씩 진한 인상으로 있는데 그래도 쌍커풀 안사라졌음.
9년동안 쌍커풀이 풀린적은 막 엄청 울고 붓고 그랬을때 하루?이틀? 정도 있었는데 칼같이 돌아오더라
● 뒤트임
뒤트임은 솔직히 티벳여우같은 눈에서 쌍커풀이 생겼으니 뒤트임이 잘 된건지 만건지 생각 안하고 살았었는데
뒤트임이 안붙고 잘 된 건 맞는 것 같음. ㄷ자 부작용 없었고, 대신 안구건조는 심했던 것 같음....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뒤트임한 눈 뒤쪽 부분이 좀 따꼼따꼼하고 그랬던 것 같아
원래 쌍수전에도 눈웃음이 하회탈 마냥 ~v~ 눈웃음은 좀 예쁜 편이었는데 수술하고도 눈웃음은 똑같음.
● 9년 후 다시 상담해본 후기
최근에 코 알아볼겸+눈이 졸린 거 같아서 ㄱㄴㅅㅇ 갔었는데, 나는 9년만에 나의 의버지를 만나는 거니까
굉장히 반가웠는데 나같은 사람이 아무래도 좀 있으셨겠지? 나만 반가워서 살짝 섭했어.
눈이 졸려보이고 좀 무겁고 이런 느낌인 거 여쭤봤는데 실제로 졸린 눈 전혀 아니고
일부러 크게 뜰려고 부릅뜨고 있을 땐 과교정된 느낌 든다고 편하게 뜨라고 하셨어.
타병원에서도 졸린 눈 아니라고 했었고, 타병원에서 내가 눈을 좀 이상하게 뜬다고 하더라고...
아마 내가 목이 아프고 자세가 나빠서 자꾸 고개를 이상하게 들고 깔보듯이...? 내려보듯 봐서,,, ?
그런 문제랑 안구건조증 문제 때문인가봐
지방을 줄이는 방법은 어떻냐고 물어보니까 지방이 많아서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하셨고,
눈매교정으로 조절할 수는 있는데 졸린 눈이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으셨어.
본인이 당시에 밑트임은 추천하지 않았는 지 물어보시고, 밑트임 하면 괜찮은 눈이라고 하셨는데
내 눈이 큰 눈은 아니라서 밑트임 하면 좋을 거 같긴 한데 굳이 안할라고.
● 가격
애당초가 그때 병원이랑 지금 병원이 달라서 가격을 책정하는 게 달라서 의미는 없을 거 같은데
지금 물가로 생각해도 비싼데 9년전인 당시로 생각하면 진짜 비싼 거 였음.
물론 그 때는 성형이 전체적으로 다 비쌌고 지금처럼 뭐 40~60만원 쌍커풀 수술 광고 이런건 상상도 못하는 때였던 것도 있긴함.
쌍수 180에 뒤트임 150정도 했었나. 어차피 이 가격이 지금 가격일리는 없기 때문에 오픈해도 병원에 타격 없을 것 같음.
합쳐서 300이 넘는거 어무니의 적극적인 협상(?)으로 200중반 가격에 했었고
글 쓰면서 그냥 어무니에 대한 감사가 계속 차올랐어..........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쥐같던 나의 선택을 지지해주고,, 큰 돈을 써주시다니 감사할 따름
최근에 상담갔을 때는 실장이든 원장님이든 궁금한 거 다 물어보게 해주고 상담을 오래 상담해서 좋았어
거의 첫타임으로 예약잡은거라 들어갈 땐 나말고 아무도 없어서 한가한가보다 했는데
나오니까 데스크쪽 의자들 말고 상담실 앞에 있는 바로 대기하는 의자에 3명?4명? 앉아있어서 약간 소심하게 속으로 미안하다고 생각했어
맨날 글을 쓰든 말을 하든 말 많아서 말 줄이고 고상한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하는데
진짜 무리다.. 오늘도 장문충 해버렸다. ^ ^ 으휴휴 으쓱쓱,,,,
님
야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