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1여년전 제가 만 19세 정도때에 쌍수와 21살때 광대뼈 축소수술을 했었습니다. 쌍수 가격은 얼핏 기억이 나요 한 36만원 정도였던것 같아요 (새뱃돈 모으고 대충 엄마를 졸라서 마련을 했기에)쌍수는 잘 나온편이었구요 만족해요 엄마랑 같이가서 했는데 광대뼈 축소는 가격이 기억이 안나요 남자친구(약혼자)가 내줬거든요 저 혼자 약혼자의 도움을 받아 입원하기로 하고 강행했었습니다. 광대뼈가 나와서 팔자가 사납겠다는 말이 항상 걸림돌이었는데 약혼자의 도움으로 광대를 밀어버렸었죠 저는 당시에 강동구 천호동에 살고있었구요 근처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두가지를 명년에 걸쳐 마쳤습니다 사전지식도 없는상태에서 무모하기까지 했었죠 팔자를 고쳐보겠다는 각오로다가… 또 개인적인 욕심도 물론 있었구요
쌍수는 괜찮았는데 광대뼈 수술은 입원하면서 이제 난 죽는구나 라고 샹각할만큼 너무너무너무 아팠습니다. 붓기가 빠지는것은 한 일년 걸렸던것 같아요 약혼자는 미국에 있었고 엄마가 퇴원도와주러 오셨는데 몰래이런 짓을 벌였으니 집에서 다시한번 개죽음을 맞이할뻔 했었지요 엄마한테 ㅋ
아주 오랫동안 입술이 잘 안움직였었구요 얼굴에 느낌이 없던적이 꽤나 오랴였던것 같아요 수술에 만족도는 한 60%정도 밖에 안되었구요 내 친구가 턱을 깎았을때 잘려진 뼈를 보여주셨다던데 저는 그런것도 없었구요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 김치에다가 밥먹으면서 우적우적 씹어보는 그날만을 기다리며 아주 오랜기간 집안에서 방황했었답니다
수술은 양쪽귀 바로 앞을 절개해서 광대뼈를 잘라냈다고 하셨는데 깨어보니 제 입안과 입천장쪽까지 봉합된상태였어서 얼굴 귀쪽부터 입안 내부까지 너무도 부어올라있었구요 입안에 거즈와 솜뭉치가 가득채워져있었어요 저는 눈을 뜰수도 없는 상태였는데 거울을 못보게 하시더라고요 제 얼굴은 눈을 포함해서 물론 압박붕대로 단단히 감아놓은 상태열 습니다 원장님의 권유로 며칠더 입원해있다가 나왔어요 악몽중에 악몽같은 나날들이 지나가고 괜찮을줄 알았는데 부작용으로는 귀옆에 봉합했던 부위(세로로 난 흉터)에서 몇년동안 방울방울 피가 새어나와서 늘 피딱지가 있었구요 저는 심심할때마다 피딱지를 떼고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버렸어요 수술후 일년뒤에 저는 미국으로 이사를 갔기때문에 병원에 방문하기가 쉽지않았는데 제가 살이좀 빠지면서 변화가 왔는지 점점 괜찮아졌어요 면년걸렸는지는 기억못하겠네요 ㅎㅎ 이놈의 기억력 ㅋ 좌우지간 저는 지금 또다른 성형수술(안면거상, 이마거상, 가슴확대, 코수술, 각종눈트임, 상하안검 )을 고려해보며 지난번과 같은 지옥의 시간을 맞이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또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병원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더 늙기전에 관리를 단듸 해놓으려구요ㅎ 지루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