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에 쌍수를 했어요
어릴때라 아무 생각 없었고 목돈 생긴 엄마가 딸 쌍커풀 만들자면서
수소문해서 찾아갔던 강남의 대형병원이었는데
저는 정말 해준다고 해서 따라가서 했기때문에 원하는 디자인도 뭣도 없었어요!ㅋㅋ
눈에 지방이 많아서 지방 일부 제거하고 부분절개로 인아웃라인 했는데
아직도 기억납니다 수면마취중에 디자인 확인한다고 중간중간 눈뜨라고 하셨는데
그때마다 간간히 들렸던 의사선생님 대화가
본인이 최근에 수술해줬던 아이돌이 티비에 나왔다는 내용이었고
그게 누굴까 생각하면서 비몽사몽했었어요.
결과는 심각한 짝짝이에 소세지눈이었습니다!
두달 지나고도 특히 오른쪽눈이 살이 약간 접히면서 소세지가 돼서
병원에서 오른쪽만 재수술 했어요
그 결과 ㅋㅋ
절개 흉터 크게 남았고
여전한 소세지입니다
이젠 좀 컸으니 제가 비용 마련해서 재수술하려고 해요..
엄마도 엄청 속상해하셨어요ㅠ
그때 전 너무 어렸어서 잘못돼도 정확하게 판단할 줄 모르고 그랬어서..
지금은 그 의사샘 이름도 까먹었지만
언젠가 옷장에 새끼발가락 한 열번은 찍으셨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