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에 매몰이랑 절개랑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매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려한 눈 보다는 얼굴 조화가 잘 어울리는 눈으로 하고 싶어서 매몰로 했어요.
피부는 얇은데 붓기 편차가 있어서 경험 적은 의사들은 지방제거, 절개, 트임 등 여러시술 추천하셨는데
결과론적으론 그렇게 했으면 망했을거 같아요.
라인은 앞트임 없이 아웃라인으로 했고, 눈커풀이 얇은 편이라 정말 자연스럽지만 적당히 화려하게 잘 됐습니다.
다만 한쪽은 금세 풀려서 as받았는데, 매몰로도 부작용을 겪을 수 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풀린 라인을 다시 잡는답시고 높고 세게 잡아서 라인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눈 앞머리는 원래 제 쌍커풀 라인과 수술 라인이 겹쳤고,
눈앞머리에 깊은 골이 생겼어요.
전체 라인은 쭈글거리고 지방도 없는 눈인데 눈두덩이가 쏘세지처럼 불룩해졌고
눈꼬리부분에서 라인이 얄쌍하게 빠져야하는데 깊은 주름이 뚝 하고 끊여져서 매우 부자연스러워요.
외관은 꼭 절개하고 망한 쏘세지눈 같아요.
또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한쪽 눈만 눈동자 윗부분을 가려서 졸린 눈 됐어요
오히려 라인 높이가 더 높은데도 눈동자를 더 가려요.
더 큰 문제는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나요.
라인 잡을때 주변 근육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으면 복시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타 성형외과 전문의한테 촉진받았어요.
눈동자 가린 거+ 복시 -> 이게 계속 반복되면 안쓰던 눈주변 근육(특히 눈썹을 위로 치켜뜨게 됨)을 쓰게 되서
안검하수처럼 되버려서 결국 안해도 될 수술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무의식적으로 눈에 힘을 주니깐 피로도가 너무 높아요.
늘 미간을 찌푸려서 주름 잡히고
특히 복시 때문에 더 피곤해요. 저도 모르게 눈에 손이가고 자꾸 비비거나 눈을 깜빡이게 돼요.
첫수술이 성공적인데다가
매몰 수술 간단히 보고 했다간 저처럼 부작용 올 수도 있으니 수술 자체를 정말 고심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