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쌍수는 웬만하면 다 괜찮을 줄 알고 별로 안 알아보고 했는데 소세지 됨 ㅠㅠㅠ
이제 수술한지 1년 조금 넘어서 재수술 생각중임.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절개한거라 계속 붓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었었는데 그냥 쌍꺼풀 높이가 높았던 거였음. 쌍수했던 병원에 갔더니 자기가 욕심부려서 쌍꺼풀 높이를 내 눈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 보다 높이 잡았다고 인정하긴 함. 미안하다고 사과도하고 다시 재수술해주겠다고 하니 의사가 원망스럽거나 하지는 않음.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똑같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가 되거나 그런 것도 아님. 그냥 너무 슬플뿐.. 성형에도 운이 있는 것 같음. 아무리 좋은 의사에게 내 눈을 맡긴다고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다 잘됐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도 눈도 다르고 의사와의 궁합도 다르고 하니 성형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음. 쌍수를 주변에서 다 한다고 해서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가벼운 수술이 아님. 쌍수하면 막연히 예뻐질 줄 알았는데 차라리 무쌍 시절의 내가 더 예뻤던 것 같기도 하고.. 또 재수술을 하자니 또 실패하면 어쩌나하고 걱정이 앞서고.. 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