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쌍수가 너무 얇게 되서 재수술을 거기서 했는데 붓기가 너무 오래 안빠져서 눈 위에 지렁이 두마리 올려논 상태로 5개월 이상은 있었던 듯 해요.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상담글을 올렸더니 방문을 해보라고 전화가 왔어요. 저는 경기도 끝에 살고 병원은 강남에 위치해 별 조치를 받을 게 아닌데 방문하기엔 너무 먼 거리 거든요.
예약을 잡고 방문했더니 수술한 의사가 쌍욕을 하면서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신이 수술한 부위는 보지도 않고 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냐고 나가라고 듣고 싶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다고 난리난리를 피우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상황이 무서워서 쌍수에 대해서 개미목소리로 얘기하다가 울어버렸지요. 후처리가 더럽더니만 뼛속까지 더러운 성형외과인 줄,,,, 왜 얼마 전에 간호사들이 수술실에서 환자 마취시켜 놓고 생일파티 하고 환자 가슴 보형물로 장난치는 그 성형외과요. 아직도 영업하고 있나봐요. 그런 성형외과는 없어져야할 병원인데...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봤더니 해당의사(황씨)는 그만 둔 상태인가 보더라구요.
어쨌든 1년 넘게 기다려야했죠. 또 수술을 하기엔 겁도 났고 같은 부위 여러번 수술해봤자 인위적으로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재수술을 한지가 벌써 3년 전도 되어 가는데 쌍꺼풀 라인도 지저분하게 잡혀있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