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재수술 했습니다..!
그 동안 겪었던 마음고생을 생각하면..ㅠ
정말정말 힘들고.. 또 힘들었어여 ㅠㅠ
사실..
요즘엔 재수술 하는 사람들 많다고 하더라두..
그래도 막상 그게 내가 될거란 생각은 못 하잖아요..
저 역시 그랬구요..
제가 처음 수술 한거는.. 눈도 너무 작고..쌍꺼풀도 없고.. 거기다가 제가 안경까지 끼거든요...ㅠ
그래서 남자친구 한번 사귀지 못하다가...제가 좋아하게 된 사람이 생겨서..우여곡절끝에..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먼저.. 저 한테 성형수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해보면 어떻겠냐구..!!!
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성형수술 이해 못하는 남자 보다는 낫지 않겠냐는 생각과.. 어차피 나도 하고 싶었으니깐..
그래서 하게 된거져..!
근데 왠일..ㅠ 절개법으로 했는데..
눈에.. 아주아주 뚜렷한 선과.. 눈을 감아도.. 라인은 아주아주 진하고.. ㅠㅠㅠ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제 눈은 혐오스러울 정도였어요..
첨에 부기가 빠지기 전에는 남자친구도 용기를 주고.. 위로를 하더라구요.. 좀 지나면 괜찮아 질꺼라고 ....
근데..한달이 지나고..두달이 지나고..
그러더니.. 남자친구도 자기 친구들이랑 저랑 못만나게 하고.. ㅋㅋ 어이가 없더라구요.. 챙피했는지.. 친구들 모임에..여자친구들도 같이 만나는 자리에도 절 절대 데려가지 않더니..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헤어졌어요..
지가.. 하라고 해서 한 수술인데..물론.. 제가봐도..영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가 첨으로 좋아한 사람인데..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ㅠ
시련당한것도 거지만.. 재수술.. 해야하는 심정도...
그러다가.. 결국 12월에 재수술 했습니다..!!!!
병원도 많이 알아보고.. 주변 친구들이나 아시는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구..
남들은 가슴성형도 아니고.. 안면윤곽도 아닌데.. 왠 유난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 제 눈이기에 너무나 더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절개한 부위를 다시 .. 절개하는 형식으로(??) 사실 시술법에 대한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어요..
무조건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눈이 더 커지든 작아지든 상관없이 티만 안나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었거든요..
지금 2달 정도 지났는데..
정말 자연스럽고.. 물론 처음 수술하기 전보다는 눈이 커졌어요..! 눈 감을 때는 약간 티가 나긴 하지만.. 이게 어딘가요 ~ !!!
휴.. 그래도 재수술 한번만에 성공해서 ....
넘 감사할 따름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