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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li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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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믿고 기다려야 하는지...

쯔마 2009-02-17 (화) 11:15 15 Years ago 2242


지난 주 금요일에 쌍꺼풀 수술 받았습니다.
본래 눈이 작아 이마에 힘을 줘서 크게 뜨고 다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좀 미약하게 안검하수끼가 있다길래 눈수술 했습니다.
처음에 성예사에서 정보 좀 얻어갈까 했더니 눈만 높아지고 이상하게 두려움만 생겨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했는데,
결론적으로 쌍꺼풀이 실패한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
수술 당일에 수술 딱하고 택시 탔는데 오른쪽은 아예 붓지도 않고 멍도 없이 딱 풀로 그린 듯한 쌍꺼풀 모양이 되어 있었고 왼쪽은 심하게 멍들고 부어 있었습니다. 의사 말로는 마취 때문이라던데 성예사에서 멍들고 붓는 분들 많이 봤으니까 그러려니 넘겼죠.

근데 문제는 이 붓지 않은 눈입니다.
어머니도 쌍꺼풀 이력이 있으셔서 제가 한다고 할 때 반대는 안하셨지만 제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눈 왜이러냐고 그러시더라구요. 멍들고 부은건 왼쪽인데 오른쪽 눈이 어때서? 물었더니 앞쪽에 라인이 세개 잡힌다고;;;;;;;;
놀라서 거울보니까 눈뜨면 안쪽으로 가는 라인하나 밖으로 삐져나온 라인하나 이렇게 보이고 눈 감으니 뭐에 팽팽하게 당겨진 것 처럼 세줄이나 생기더라구요.

암만 생각해도 오른쪽눈은 부은게 아닌데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언니는 붓기 빠지면 다 괜찮아 진다고 그렇게만 말씀하시고... 제가 성깔 부리니까 멍 빼고 붓기 빼는 약이라고 주사 한대 놔주시더라구요.
제가 금요일날 수술하고 토요일날 병원가서도 오른쪽눈 얘기하고 월요일날 실밥 풀 때도 라인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귓등으로도 안듣는 듯이 아이고 잘됐다 잘됐다 하시는데...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곧 시험도 있고 취직도 있는데 도저히 이 눈으로는...

오른쪽 눈 보신 어머니가 어디 아파서 생긴 쌍꺼풀 같다고 보실 때 마다 화내십니다. 왜 잘 알아보지도 않고 병원을 갔냐구요...

저도 속상합니다. 친구들 가족들 다 말리면서 수술하지 말랬는데 전 솔직히 눈 조금이라도 커지길 바라는 맘으로 수술한거 거든요. 친구들이 궁금하다고. 그렇게 말리는데도 했는 수술 결과나 보자고 그러는데 너무 속상하고... 의사가 말한 붓기가 도대체 어떤 거길래 이렇게 더디게 빠지는걸까요...

속에 천불이 납니다 아주...

Comment 2
스텔라☆ 2009-02-17 (화) 19:52 15 Years ago Address
한달 정도 기다려보구.. 그때도 라인이 세줄로 잡힌다면 가서 환불 받으세요. !!! 대부분 한달 되면 눈 라인은 자리 잡던데.. 그 상태에서 쭉 붓기 빠지는 거구요..
푸우^^ 2009-02-18 (수) 22:25 15 Years ago Address
그 병원 어딘가요? 참고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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