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마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수술대에 누워서 샘께
저-"마취 주사 많이 아픈가요?"
샘-"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던가요?"
저-"네 ㅠㅠ"
샘-"저희 병원에서 하신 분들은 그런 말씀 없으실텐데..다른데서 하신분들한테만 얘기 들으셨나봐요^^"
제가 ㄱ안과에 대해서 엄청나게 알아보고 한건데 마취 안아프다는 얘기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주사 바늘이 제 눈을 찔렀습니다..
그때는 안아프길레 약이 주입될 때 아프겠지..하고 있었는데 주입을 하고 있는건지 가만히 있는건지 -_-
느낌만 나고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_-
그 주사 하나 때문에 벌벌 떨던 제 자신을 생각하니 그만 피식하고 웃음까지 나더군요..
주사 한방씩 놓으시더니
"별로 안아프시죠? 이게 제일 아픈거에요^^"
눈탱이를 쪼물락 쪼물락 거리시더니 수술 들어가십니다..
난 느낌도 안나는데 간호사가 눈에서 자꾸 뭘 닦아 내는거 보고 수술하고 있는구나 싶었습니다..
중간에 지방 태우는 냄세..
오징어 태우는 냄세가 맞습니다만 더 역겹더군요..
다행히도 제 눈에는 지방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여 냄세를 오래 맡지는 않았어요 ㅋ
실이 왔다갔다 하는것 같더니 어느새 끝났습니다..
전 30분 정도 걸린것 같은데 언니가 40분 걸렸다고 하네요 ㅋ
1시간 후쯤에 마취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는데 1시간 정도는 눈 깜빡깜빡 거릴때
아주 약간의 통증이 있는데 겨우 이 정도라면 100번도 더 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ㅋ
집에 오자마자 눈에 붙인거 잠깐 때봤는데 만족스럽습니다 ㅋ
삐뚤어짐 하나 없이 동그랗게 잘 빠졌네요 ㅋ
다만 ㄱ안과 샘은 자연스러운걸 추구하시기 때문에 라인이 좀 얇다는 거 ㅋ
굵게 하고 싶으시면 상담시 말씀 하시면 되구요 ㅋ
근데 간호사가 네가지 없습니다 -_-
잘못 들어서 다시 되물으면 짜증을 지대로 냅니다 -_-
거침없이 하이킥을 한방 날려주고 싶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