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서 했구요. 전에 거기서 지인이 2명이나 잘된걸 봤기때문에 다른데 상담 안하고 바로 수술 날짜 잡았습니다. 전 눈이랑 코랑 같이 했어요- 코는 코수술 후기방에 올릴께요,ㅋㅋㅋㅋ
제 눈은 가로길이도 길고 눈 골도 깊긴 한데 쌍커플이 없는 눈이거든요. 동양인들의 전형적인,ㅋㅋㅋㅋ 근데 제가 중3때부터 풀로 쌍커플을 만들고 다녔었어요. 그래서 눈에 힘주면 풀 안해도 쌍커플이 생기긴 하는데 아예 자리잡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수술 결심 했습니다!
전 하는김에 다 해버리자는 마음먹고 앞트임, 뒷트임, 눈밑애교까지 다 할 작정이었습니다. 근데 선생님께서 눈 재보고 하시더니 나머지는 지금 딱 적당하다고 그냥 쌍커플만 인폴드로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요새는 해달래도 안해주나봐요?ㅠ 그래서 전 인폴드면 풀로 만드는거랑 차이가 없으니까 아웃폴드로 해달라고 했는데 막 그럼 어색할꺼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할수없이 인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날짜를 잡고 약 5일동안 앞으로 못만날 친구들 미친듯이 만나고 다녔습니다,ㅋㅋㅋㅋ 드디어 수술 당일 두둥.
오전 10시까지 였는데 차가 막혀서 한 30분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중간에 전화를 드려서 그런지 별로 언짢아 하시진 않더라구요,ㅋㅋㅋㅋ 들어가서 먼저 세안을하고 마지막 상담을 했죠. 근데 선생님이 다시 보시더니 아웃이 더 예쁘겠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그래서 전에는 인으로 하기로 했다고 했더니 다시 보니까 아웃이 더 예쁘다고,- -; 거기서 좀 깨기는 했지만 원래 제가 생각하고 있던게 아웃폴드라 불만없이 예쓰했죠. 이때 펜으로 쌍커플 라인 대충 표시 하시더라구요. 사진도 찍었어요,ㅋㅋㅋㅋ
자 이제 수술실로 궈궈~ 수술대 위에 누워있으니 그때부터 슬슬 떨리더라구요;; 그걸 눈치 채셨는지 선생님이 농담도 몇마디 하시고,ㅋㅋㅋㅋ 얼굴 전체에 빨간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보라색 약으로 라인 다시 상세하게 디자인 하고- 드디어 수술시작! 마취주사가 아프다는 얘긴 들었지만 정말.......... 죽음이더라구요,- - 양쪽 눈에 5방씩 총 10방 맞았는데, 3방은 눈꺼풀 위에, 2방은 눈꺼풀 까뒤집고 그 안에 놓는게 그게 쩔어요. 진짜 거기서 살짝 0.3초 정도 수술 후회 했습니다,ㅋㅋㅋㅋ 여튼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슉슉 진행되더라구요- 뭐가 왔다 갔다 하는 느낌 나고 눈이 좀 당기는 느낌? 그 느낌 나고 조금있다 의사선생님이 눈 떠보세요, 다시 감으세요. 이런거 몇번 한다음에 수술끝! 이러시면서 코 한번 꼬집고 나가시더라구요,ㅋㅋㅋㅋ 전 바로뒤에 코수술이 잡혀있어서 간호사 언니가 화장실 한번 다녀오라고 해서 화장실로 갔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수술하고나서 바로 거울보지 말라고 막 그러잖아요. 후회한다고. 근데 솔직히 궁금하더라구요,ㅋㅋㅋㅋ 그래서 거울 봤는데, 생각보다 붓기도 없고 멍도 하나도 안들고 거기다 라인이 붓기 빠지면 제가 딱 원하는 그 눈이 될 라인이더라구요♡ 화장실에서 괜히 실실 웃었습니다 하하.
수술시간은 총 30분정도 걸린것 같구요. 전 지방은 안뺐습니다. 안빼도 된다고 하셔서- 마취주사 빼고는 아픈거 하나도 없습니다. 마취주사도 빨리빨리 놔서 한순간만 참으시면 되요,ㅋㅋㅋㅋ 여기까지 퀵 쌍커플 후기였구요! 저처럼 풀로 하시면서 고민하시는 분들 빨랑 풀이랑 빠이빠이 하시길 빌어요^ ^ 실밥 풀르면 사진도 올릴께요. 리플 많이 달아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