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에 불안불안 했던 맘을 성예사 분들
후기와 정보로 달랬는데 어느덧 제가 후기를 ^^;
어제 수술했습니다. 아직 테이핑에 붓기(는 있는 건지
어떤지 테잎과 거즈때문에;;)ㅎㅎㅎ
하여튼...
ㅎㅎㅎㅎㅎㅎㅎㅎㅎ....다신 안하고 싶어요..ㅡ_-;ㅎㅎ
선생님 상담때문에 바쁘셔서 수술대 위에서
기다리는데 오만생각 다들고 살이 떨리더라구요ㅎㅎ;;
정말 수면마취하니까 4차원의 어딘가로...
굉장히 인상적인 경험이었어요...
전 마취전에 기독교라 하느님 말씀을 생각했는데
어느덧 매트릭스의 세상으로..ㅡ_-;; ㅎㅎㅎ
어느덧 정신이 가물가물 3차원으로 돌아오자
다 알겠더라구요..뭐하는지..
하물며 앞트임할 때 앞쪽 절개하니까
근육들이 펄떡펄떡 뛰는 느낌까지 나던데..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ㅡ_-;)
뭐 꿰매고 그럴때 아픈건 없었어요..단지
생~생~하다는 것..우워;;;
수면마취 안했으면 전 살짝 미쳤을지도..ㅡ_-;;;
마지막에 마취가 좀 깼는지..생살이 꿰매지는 느낌이
한 두땀? 그래서..아픔을 표현하자
다시 마취 조금 했어요...그땐 눈안에
뭔가가 몽글몽글한 하얀 방울이~또다시 뭔지모를 감각
근데도 나중에 실을 잡아당기자 눈알이 뽑히는 듯한
아픔에 아야~ 이랬쬬...아무래도 엄살이 좀 심한건가?;
여튼...끝나고 나서도 욱신욱신한게..
우우우~ 수술전엔...
하느님..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이겨낼께요...
라고 기도했지만....이겅혐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길 간절히 기도하게 되더군요..ㅡ_-;;
그래도...4차원의 매트릭스는..정말 한번 해볼 만한
경험이었어요....자아성찰?;;
그리고 스톡홀롬 신드롬이라고...
왜 두근거릴 때 같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잖아요?
왜케 선생님이 좋아지던지..ㅡ_-;;
ㅎㅎㅎ;;; 아직 눈에 테이핑하고
정신없이 횡설수설 하고 있습니다~
붓기 빠지고 잘되면 사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