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민고민 하다가 눈이 짝눈이라
알게모르게 사진찍고 할때 컴플렉스가 있었거든요ㅠ
그래서 결국 싸게 하자,해서 입소문으로 유명한
모 병원에 가서 어제 했답니다..
예약해놓고 가서 상담하고 바로 수술을 했는데,
제가 원래 주사에 대한 겁이 진짜 많거든요ㅠㅠ
그래서 일단 간호사 언니가 마취연고제같은거 눈위에
두껍게 발라주고 20분?정도 한숨 주무세요~하고 나가시는데 수술을 앞두고 어떻게 잠이 오겠어요ㅠㅠ그래서
그냥 눈 감고 부들부들 떨면서 속으로'예뻐지려면 이정도는참아야지'막 이런생각하고 있는데
조금있다 간호사언니 세명이랑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그 연고제 닦아내고 디자인하신다고 눈 감았다 떴다 여러번하고 저는 아웃으로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그러면 너무 부담스럽고 티날수도 있으니까 약간만 뺴주겠다고해서 알겠다고하고 있는데 마취가 너무 무서운거예요ㅠ그래서 막 마취할때 말해주세요 계속 이러는데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들길래 마췬가 했는데 디자인하느라 점 뚫는거라고 하더군요ㅠ따끔했지만 참을만했어요..그러고나서 드디어 마취합니다 소리 들리는데..
전 정말 죽는줄 알았답니다....성예사분들 후기 읽고
참을만하겠지 했는데 왼쪽눈 처음할땐 좀 아프다 이정도였지만 오른쪽마취할떄 너무아파서 진짜 눈물이 줄줄 날정도였어요ㅠㅠㅠㅠㅠ그리고 수술하는데 아프진 않지만 느낌은나고 막 눈위에 실들...가위소리..
제가 눈을 뜰때 눈썹을 많이 올린다고해서
왼쪽만 한 열번도 넘게 수정한거 같더라고요..결국
마지막 두번은 왼쪽 마취가 풀려서 따끔한 느낌으로 라인 수정하고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막 짝눈이여도 괜찮아요 라고 했답니다.ㅠㅠ그리고 중간에막
'잘 안되면 죽어버릴거예요ㅠㅠㅠ'이러고 그랬더니
선생님이 '죽어버린다고요???그러니까 예쁘게 잘나오게 참으세요~~'이러시고..친절하셔서 좋았지만
전 정말 돈주고 하라그래도 두번은 못하겠어요ㅠㅠㅠ
드디어 끝나고 눈을보는데.....여러번해서 그런지
왼쪽끝에 멍이..아주.......시~퍼렇게 장난아니게 들고
오른쪽은 원래 쌍커플이 이써서 그런지 멍도 많이 안들고 아프지도 않은데 왼쪽만..정말 심해요ㅠㅠ
그리고 솜뭉치같은걸로 끼워나서 라인은 뭐 보이지도 않고..지금 붓기땜에 아주 죽고싶어요ㅠㅠㅠ
일주일뒤에나 실밥풀으라는데...당장 풀러버리고 싶어요ㅠㅠㅠ
저에게 용기좀주세요ㅠㅠ후기가 너무길었네요..
아무튼.....나중에 붓기 빠져서 예뻐지면 또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죽고싶습니다.ㅠㅠㅠㅠㅠ
아,실밥은 혹시 수술한 병원 아닌데 가서 뽑아도 될까요?
리플달아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