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학이라서 수술 많이들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저도 한번 큰맘먹고 질러버렸죠~
친구가 간호사로 있어서 집근처에서 수술했는데
첨 상담받으러갈때 의사선생님 계속 수술중이시고 수술 가능시간 물어보니까
수술예약 잡아야지 상담하고 수술한다고 해서
첨에 너무 못미더웠지요~
그래서 강남에 괜찮다는 병원은 이틀씩 시간내고 차비며 밥값써가며 돌았는데....
좀 괜찮다 하는 병원 의사들은 너무 거만하고 상담 개판으로 해줘서 빈정상하더군여!!!
강남이나 강남 아니나... 쌍꺼풀 수술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걍 칭구 병원에서 하기로 결심했어요.
여기서 마취 아프다는 글을 하도 많이 읽어서 수술 당일날 엄청 쫄았어요....
근데 웬걸~~ 마취 하나도 안아프던데요;;;;
제가 원래 아픈거 잘 참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정말 별로 안아펏어요.
앞틈할부분 마취는 쫌 아펏는데 그래도 참을만했어요~
제가 넘 긴장하니까 간호사들 수다떨면서 긴장풀어주고 손잡아주고
맘편하게 잘 마무리했어요~
저는 수술하는 내내~
"힘빼야 이뻐진다 힘빼야 멍 안든다.." 주문을 외웠죠...
수술 다끝나고 나는데 아.. 이런 괴물이 따로 없더군여;;
그리고 집에와서 요양하는데 마취풀리고 나니까 눈에서 불나던데여...;;;
마취할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아펏어요...ㅠㅠ
코하고 가슴도 하고싶었는데 그맘 싹달아나서 그냥 이렇게 살려구요... 성형 다신 못할것같아요
게다가 모습도 너무 흉찍해서 후회막심~
원래 쌍꺼풀 없는데도 눈 크고 이쁘단 소리 많이들었었거든여...
주변에서 막 하지말라고 했었는데....
근데 속눈썹 너무 찌르고 화장할때도 이쁘게 안되고...
없으니까 쌍꺼풀 있는게 좋아보여서 결심하게된건데...
너무 저한테 안어울리는거 같았어요
예전 사진 보면서... 내가 수술을 왜했을까 그냥 살껄 생각했는데
아직 후회하긴 시기상조인거 같아요...
좀 더 지나보고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
붓기좀 빠지면 이뻐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