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ㅋㅋ
이곳에 가끔 들락날락 거리면서 야금야금 주워 들었던 정보들을 총 집결하여 강남 뭐시기 에서 하려고 맘 먹고 있었지만!
..결국 돈에 무릎을 꿇고 ㅋㅋㅋㅋㅋ
아는데서 싸게 하게 되었어요-,.- ㅋㅋ
막 이것저것 물어 볼 거 다 생각하고 원장실 입장,
으흠! 한번 해 주시고 이쑤시게 같은 걸로 요리조리 그어 보시더니
"나가서 준비하세요"
.........
들어가서 수술대에 눕기까지 뻥안치고 1분 30초-,.-
전 이나영 눈 려원 눈 온갖 눈 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쌩무시 ㅋㅋ
암튼지간;
누워서 덜덜덜 하고 있을때 눈두덩이에 뭘 발라주셨는데 무지 화끈거리대요;
알고보니 마취주사 찌를때 덜 아프라고 바르는 거라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주사는 걍 따끔한 정도?!
오히려 눈 밑에 뾰루지가 있다며 짜주신게 더 아팠어요-,.-
아, 주사 놓을때 어찌나 눈꺼풀을 뒤집어 까시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허우적 대는 제 모습을 상상하니 간질환자 같겠거니 했어요-_-....ㅋㅋ
그런데 그 원장님이 시술 하실 때 막 우리나라 축구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흥분하시더니 막 4가지 없는 것들 뭐 요런거 까지 나오면서 ㅋㅋㅋㅋ 나중엔 거침없는 육두문자 ㅋㅋㅋ
수술에 신경써달라구요 수술에-,.-
제 눈에 화풀이라도 하시는지 실을 신나게 잡아 당기셔서 또 흩날리는 제 눈꺼풀-_-
걍 꿰매는 느낌만 있을 뿐 아프거나 하진 않았어요~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게 끝난 수술;;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체감시간으로는 5분도 안되는 거 같았어요 ㅋㅋ
렌즈 빼서 뵈는 게 없었지만 ㅋㅋㅋ 날렵하게 거울을 캐치해서 상태를 봤드만 뭐 그닥 징그럽지는 않고;
......많이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어서 눈꺼풀이 눈동자 윗부분을 가린 덕에 게슴츠레~해보이는 것이 침을 흘릴 것만 같았어요 ㅋㅋㅋ
그런데 걱정 했던 만큼 붓지도, 멍들지도 않아서 정말정말 다행이라 여기고ㅠ
제 수술 전 눈이 약간 돌출되고 얇게 쌍꺼풀 진 눈이어서 전혜빈-_-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걸랑요;
붓기 빠지면 수술 후 전혜빈이 될 듯 합니다 ㅋㅋㅋㅋ
이거이거 뭐라고 해야할지-.,-
암튼 하도 많이 웃어서 ㅋㅋㅋ 좀 욱신거리는 감은 있지만 참을만 하구요, 눈 부릅뜨다 보니 없던 멍이 생긴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얼음 찜질 하니까 더 부어오르는 느낌은 뭘까요ㅠ
아아, 어서어서 아물어서 얼렁 바다 가고싶네요♥
수술 하신 분들, 하실 예정인 분들 모두모두 예뻐집시다요-
저도 그럴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