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시 50분쯤 병원도착해서..
상담 한번받고 라인 잡아 보고 클렌징을 하고..
올때 썬크림을 바르고 와서 클렌징 오일까지
챙겨 갔드랬죠..-_-ㅋ 그래서 깨끗하게 씻고..
수술대위에 누웠습니다. 성격이 워낙에 예민한탓에..
일주일동안 신경성 장트러블에 시달리고..
밥맛도 없고 매일 쌍꺼풀 수술하는 꿈을 꾸고
그랬는데 수술대 위에 누우니 참 몸이 덜덜 떨리더군요
간호사들이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수다떠시고 ㅎㅎ
선생님이 오셔서 디자인할꺼니까 아픈거 아니예요
긴장하지마세요 ^^ 라고 해주시고.. 그뒤 마취할께요
하시더니 -_- 와우!! 여기서 글볼땐 마취할때 따끔
하고만다더니 전 아팠어요 ㅜ.ㅜ 약퍼질때 따가운게
퍼지는기분.. 진짜 아푸던데..그리고 눈이 묵직해지더
군요..파르르 떨리기도 하고..-_-
"이거 왜이래여!! " 라고 해뜨니 선생님께서 놀라시며
" 왜요? 어떤느낌인데요?? "
" 헐 묵직해요 묵직.. "
" -_-;; 원래 그런겁니다 ^^ "
ㅡ,.ㅡ;; 하긴 마취니까 ㅋㅋ 그리고 입닫고 가만히 있었죠.
" 지방뺄께요,, 조금 불편할겁니다. "
그리고 맡아지는 머리카락 타는냄새(?) 그리고
뭔가 빨아 당기는? 기분..-_-ㅋ 지방이려니 했답니다.
그리고 앞에 실이 보이고 선생님 손이 바쁘게 움직이시고
눈떠보세요 감으세요 여기보세요 감으세요.
다시떠보세요. 더위로! 감으세요 -_- 반복하다가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과 다 인사를
하며 눈에 연고 바를꺼니까 누워계시라고..
그때 소심한 저는
" 선생님..잘됐나요..? " 라고 조심스레 묻자
" 네 잘됐습니다 ^^ " 라고 해주시고
간호사언니한테도 "이쁘게됐나요.. " 라고 묻자
" 네 이쁘게 됐어요 ^^ " 라고 했지만
뭐 설마 대놓고 졸라 이상해요! 라고 할 간호사는
없지 싶어서 항생제 주사맞고.. 회복실에서 얼음찜질
10분하고.. -_-ㅋ 그렇게 안경끼고 모자쓰고 이것저것
줏어 듣다가 ..
택시 탄다고 약속하셨던 어머니께선 ㅋㅋ 붓기도 별루
없는데 버스타자. 하고 배신때리시던..
그래서 버스타고 거울로 계속 요리조리 보다가..
앞에 서계신 아줌마 두분과 눈이 상콤하게 마주쳤음
부끄..-_-;;
결과로 말할것같으면,, 약간 붓기가 있어서 라인이
통통하긴 한데 너무 최악의 사태를 상상했던 저이기에
이정도의 붓기에 감사하며 -_- 라인은 제가 원하는
작게 잘된것같고.. 마음에 들어요 붓기가 쫙 빠지고
그러면 더 자세히 알겠지만 .. 지금은 잘된것같아요.
여기서 붓기가 많이 빠졌으면 하는바램입니다 ㅜ_ㅜ
부산에 있는 성형외과 는 죄다 상담하고..고민하고
생리때매 일주일 미루고 머리터지게 고민했지만..
하고나니 후련하면서도,, 허탈? 왜 고민했지 싶은 ㅋㅋ
긴후기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다들 많이 이뻐지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