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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li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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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절로 수술했어요..^^

밀키스 2006-01-16 (월) 16:16 18 Years ago 933
지금 학생이긴 한데..
이번 겨울엔 학교 나갈 일이 없어서 이 때다 하고 했거든요.
근데 눈에 지방도 많다 하고.. 그래서 완절로 했어요~

여기서 수술하신 분들 후기도 막 읽고 그랬는데..
전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어서 ㅎㅎ

제가 간 병원에선 무통마취? 수면마취? (같은건가요?)
어쨌든 수면마취로 했는데요.. 수술대가 워낙에 협소하길래 간호사 언니한테..
"정말 여기서 수술하나요--;;?" 이랬더니 언니가
"네^^ 조금 협소하죠?" 하는데..
정말 협소하더라구요. 진짜 쌍꺼풀 공장 하는데 딱 맞는거 같더라는...

튼 누워서 마취하는데 처음엔 손등에 놨다가..
마취가 안 먹히는지 결국 팔 사이에 놨는데..

그 뒤로 기억이 없네요..
빛 때문에 짜증나하다가 1분만에 잠든거 같아요..
덕분에 의사쌤 얼굴도 못보고.. 여전히 누가 제 수술을 해주셨는지를 모르겠어요.
자고 일어나니 끝났대서 아 그렇구나...
여자가 했는지 남자가 했는지 아저씬지 아줌만지 오빠가 했는지 알수가 없어요..

그리고 택시타고 왔는데..
전 오히려 집에 올 때가 더 아팠던거 같아요. 실밥 뽑을 때랑..
집에 올 땐 살살 마취가 풀리면서 ㅎㅎ
실밥 뽑을 땐.. 한창 걱정하고 있을 시긴데 왠지 벅벅 긁는단 느낌이 들어 엄살덕에 ㅎㅎ

튼 수술하고.. 참 다행이다 느꼈던게..
그 눈꺼풀 뒤집고 놓는 주사를 안맞았다는거에요..
뭐 타는 냄새도 안맡았고..
이상한 4차원 세계로 간적도 없고..
그냥 나중에 수술 끝나고 회복실로 옮겨갈 때 제대로 못걸었다는것만 빼면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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