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나 하고 싶었던 수술이였기에
의사 선생님이 당일날
"떨리지 않아요?"
라고 물었을 때 조차도
"전혀요." 라고 웃으면서 대답했던 저였습니다.
수술대에 누워
주사를 맞을 때도 아무런 느낌도 없었습니다.
평소에 겁도 없고
아픈 것도 잘 참는 편이라
눈 수술도 별거 아닐꺼라 생각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눈에 그림을 그리신다고 하셔서
"네" 이러고 가만히 누워있었는데
제가 어느새 잠이 들었었나봐요 -_-;
오전 11시 수술이었는데
그날 새벽 5시에 잤거든요 -_-;
졸려서인지 마취 때문인지
아무튼 자고 일어났는데
막 싹둑싹둑 소리가 들려요..........
라인 따라 눈을 오리는게 느껴져요 막 ㅠㅠ
피가 촥 터지는 느낌도 나고....
실로 꼬메는 게 한땀한땀 느껴졌어요.......
너무 아파서 울먹거렸더니
선생님이 울면 눈 붓는다고 울지말라고
하셔서 꾹 참고...
아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ㅠㅠㅠ
얇게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하셔서
기분은 좋았지만..
너무 아파서......
다른 부위는 손도 대고 싶지 않아요 ㅠㅠㅠ
하고 나서는 별로 안 아픈데
할때가 죽음입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