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 5시에 수술했답니다.
저도 여기서 후기들 보고 어찌나 겁을 마니 먹었던지..
진짜 하지말까란 생각을 수술하러가서까지 생각할 정도.. 제가 겁이 진짜 많거든요..사람들은 저보고 엄살도
심하다고 하고..할튼 아침부터 정말 눈뜨자마자부터
덜덜덜 떨었어요...미치겠더라구요..
원장샘이랑 간호사들이 절대 안아프다고 걱정말라고
진정시켜주더라구요..근데 어떤 간호사도 손은 안잡아주대요~ 은근히 바랬는데..완전 손발 전 다 얼었었어요.
수술 시작됐는데요.,수면마취하는데 진짜 여기서
많은 님들이 말했듯이 4차원세계 희한하대요~~
그다지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이상해써요. ㅋ
새로운 경험이랄까..ㅋ
저는 최대한 멍 안들게 하려고 심호흡하고 힘빼려고
마니 노력했어요..그래서 멍 안든듯해요.
음악 클어놨었는데 수면마취 되니까 음악 딱 안들리대요 신기했어요~
그리고 냄새도 마니 난다고들 하셔서 숨도 입으로 쉬구요..ㅋ 계속 거의 눈도 감고
있으니까 바늘 지나가는것도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좋은 생각만 하고 그랬더니 글쎄 어느새 수술 끈났대요
40분만에 끈났어요..1시간걸린다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끈났어요.. 앞트임도 하도 아프대서 걱정했는데
전혀 안아팠어요..아무래도 원장샘 기술인듯 ㅋ
전 진짜 하도 걱정을 해서인지 안아팠구요(수면마취영향이 가장 큰듯해요~) 수술하고 나와서도 그렇게 흉하지도 않대요~ 놀래써요~ 전 무서워서 거울 보지도
못하고 집에 와서 봤거든요..ㅋ (집까지도 버스타고 감 40분거리) 엄마가 놀래시더라구요ㅋ 저의 담담한 모습에.. 울줄 알았대요...제동생은 매몰했을때 막 울었거든요,,아파죽겠다고..택시타고 오고..(수면마취안했음)
아무튼 멍도 한쪽만 라인쪽에 살짝들고 한쪽은 전혀
안들었구요 앞트임도 맘에 들어요~ 하루지남 붓는다 했는데 제가 얼음찜질을 계속 죽어라 했더니 멍도 바로 없어지고 오늘 병원갔더니 의사샘도 칭찬하시더라구요~
찜질 열씨미 해서 생각보다 덜 부었다면서...^^
제가 짐 카메라가 없어서 그런데 빌려서 올릴까해요~
그럼 그때 평 부탁드려요~ ^^;
다들 너무 여기 글땜에 겁먹지 말고 맘 편히 가지세요~
수면마취 괜찮은거 같으니 겁많고 엄살 좀 심한 사람은 적극 추천해요~~
님
cassi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