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두시에 예약이였는데 의사쌤이 점심을 못하셨다해서 2시 15분까지 오라고해서 갔어요,, 갔더니 또 상담 중이라서 의사쌤과 2시 40분경 만나서 다시 상담하고 얘기했습니다. 사실 수술 예약하긴 했어도 의사쌤과 상담한적은 없거든요. 데스크 언니랑만...
제가 눈에 지방이 많은 편인데 매몰만 했어여. 눈 뜨는 근육이 약해서 쌍컵해도 푹~ 들어가는 눈은 안된다는 말씀을 남긴채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전 이상하게 며칠전도 오늘도 하나도 안떨었거든요. 전 수술 오르면서 하나만 생각했어요, 성예사에서 후기 읽으니 눈에 힘주면 멍든다고 해서 눈에 힘빼자 릴렉스~ 릴렉스~~ 혼자 생각하고 있는 순간 마취를 하는데 제가 웬만한거 다 참는데 넘 아팠어요, 나도 모르게 눈에 힘이 그만.. 아마도 멍들거 같아요..마취 주사만 빼면 하나도 안아파용~ㅋ
주사는 한쪽에 세번씩 맞은거 같아요, 마취하고 간호사 언니가 눈 꽉 한 10분쯤 누르고 있다가 주위사항 말해주고..
전 지방제거 한단 말 안했는데 수술 중간에 지지직~하면서 타는 냄새좀 나던데 이게 지방제거인가요?
암튼 마취하니 암것도 모른채 실 당기는 느낌은 나더라구요. 눈 뜨라는데 눈 위에 있는 불빛땜에 넘 눈부셔서 눈을 제대로 못 뜨겠더라고요. 의사쌤이 손 모아서 불빛 가려주면 눈뜨고해서 거의 40분만에 수술이 끝나고 희복실 들가서 30분 얼음팩하고 집에까지 걸어왔어요..ㅋㅋ
수술실에 윤종신 라됴 틀어놓아서 노래 속으로 따라부르면서 있으니 시간은 금방가더라구용.ㅋㅋ
아직까지 아프진 않은데 마취주사만 생각하면 아직도 움찔~ㅋ
월욜에 소독하고 전 수욜에 실밥 빼기로 했어요.
얼음 찜찔 자주하고 눈 자꾸 크게 위로 뜨는 연습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여러분도 수술후기 참고로 하셔서 이쁘게 수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