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했어요.
들어가자마자 환자복부터 입으라고 하더라고요..
환자복을 갈아입은후, 반지 목걸이를
다 빼라해서 뺐죠 -_-
수술대에 누웠는데 ..
불빛이 너무나 강해서 눈이아프더라구요
처음부터 느낌 참 싫었죠 ㅋㅋ
파란색 천같은거를 얼굴에 씌우더니
얼굴을 솜으로 닦아 주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아니 수술대 누웠을때 부터
벌벌 떨었죠
그러더니 의사선생님이 앉는순간
떨림은 계속됐고
다행이 선생님께서..
"선좀 먼저그릴께요 마취할땐 마취한다고 할께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하고 선을 그린후
"마취갑니다~" 하는순간
살살 찌르기 시작하더니 깊숙히 집어넣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거 참을만합니다
쌔게 고집는거보다 참을만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_-
지방을 태우고있는데 ..
갑자기 뜨거우면서 따가우면서 아픈느낌이
확 옵니다^^
네네 그렇습니다 마취가 풀린거죵??
굉장히 아파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순간 생각했죠
마취없이 어떻게 수술을 할까 하는생각이요.
그래서 수십번 정말 마취를 했습니다.
준비해둔 마취약을 다써서
간호사언니가 더 가져왔죠.
마취만 정말 수십번을 했구요.
또 마취가 풀려서
어디가 풀렸는지 확인 한번 해보신다고
하셔서 네 하고 기다렸는데
갑자기 몸이 움찔하면서
감전된거같이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아픔이 왔습니다 ㅠㅠ
저요? 정말 죽을뻔했어요.
라디오가 틀어져있긴한데
저에겐 들리지않고
"지금시간은 몇십니다"
이소리밖에 안들리더라고요
한쪽 눈 다 했다고 했을땐
그냥 한쪽만 쌍커풀 생기고 나갈까
하는 마음도 들었고요
내가 내발로 걸어들어와서
왜 사서 고생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
약간 피멍이 들긴 들었는데
반창고로 가려져서 라인이 안보입니다.
별로 붓지는 않은거같은데
내일이면 많이 부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앞트임주사라는건 따로 없더군요
ㅎㅎㅎ
똑같은 마취주사인데
앞트임하는 부분이 더 예민한곳이라서
아픈게 느껴질뿐이래요 ㅎㅎ
그런데 전 둘다 참을만 하더라고요
근데 지방이 없는분들은 좀 많이 아플수도
있을듯? ㅎㅎㅎ
실밥뽑을땐 정말 아프다는데
아프겠죠........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