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상담다녀봐야 하는데 그냥 왠지 삘꽃힌 한곳만 가서 상담하고 바로 날잡고 왔죠 ..
그리고 3일날 수술하는데 무섭진안았는데 망할까봐
쫌 걱정 했드랬죠 .. 수술 당일 막상 수술대에 누우니까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 수술은 처음이었거든요 -_-
그래도 꿋꿋하게 누워있었죠 . 안무서운척 - ㅋ
근데 수면마취 했거든요 팔에 주사한방 놓고
의사샘이 느낌 쫌 이상할거라고 ..
쫌 있으니까 눈앞이 노래지면서 빙글빙글
완전 환상게임마냥 야리꾸리 해지다가 노래가 느리게 들리면셔 완전 혼자 매트릭스속으로 빠져들다가
휴휴휴 암튼 느낌 진짜 묘했어요 .
쫌 제정신 들때 다끝났나 ? 생각 했는데 그때부터 시작이더군요 ㅋㅋ 타는냄새 쫌 많이나고 ㅋ
모랄까 아픔은 없지만 느낌은 쫌 나요 .
수술내내 선생님이랑 말하고 그래서 긴장 안했던것 같애요 .
계속 말걸어주시고 . 의사샘이 재밌는예기를 해주겠다며 여자라서행복해요 ~ 이걸 여자라서 햄볶아요 ~
막 이러셔서 췌엣 -_- 이랬더니 "니 입을꼬매야겠다! " 실로 입을 쿡쿡 쑤시시며ㅋㅋ
이예기 저예기 하는데 요즘에 아일랜드 진짜 재밌다고
제가 추천했거든요
또 공포영화 좋아한다고 하니까 의사샘이 자긴 여고괴담 보다가
무서워서 팝콘 다집어던젔다고 해서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수술 다하고 제가 "어떻게됬어요 ?" 하니까 선생님이 해맑은 목소리로 "어떻게 됬긴 괴물됬지 ^^"
.... -_- 순간 헉 ㅋㅋㅋ
글재주 없어서 완전 횡설수설이죠 ㅠㅠ
아무튼 수술 하려고 하시는 분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애요 - 저도 무서웠지만 해보니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거든요..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더 잘 된데요 ^^
제예기가 쬐끔 아주 쬐끔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용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