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큰 맘 먹고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이런 변을 당할 줄은...
저는 이번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앞트임+완전절개를 하기로 했지요
수술당일
수술을 마치고 거울을 보여주더군요.
그러고는 의사선생님 말씀이
'어? 왼쪽눈이 쳐지네... 완전절개를 하는게 좋았을꺼 같은데....'
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순간 멍~ 해졌지요
'선생님, 저 완절하기로 했잖아요.'
라고 했더니 다시 챠트를 확인하더군요. 자기는 부분절개라고 말 한거 같다구...
저는 언니랑 항상 같이 상담을 받으러 다녔기때문에 선생님이 완전절개로 하라고 했던것을 제 언니도 확실히 기억합니다.
저는 수술을 마치고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뒷부분만 또 수술을 다시했지요.
앞트임과 부분절개 한 부분의 실들이 땡겨짐을 심하게 느끼며....
지금 저는 너무 걱정입니다. 혹시 잘못됐을까봐...
그리구 사진들보니까 수술후에 속눈썹이 다 올라가있던데 저는 예전과 변함이 없네요.
수술을 이렇게 제멋대로 해놓고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안하고
심지어 간호사는 완전절개로 했으니
10만원 더 내고 가라더군요.
기가막혀서...
사람의 얼굴을 만지는 사람들이...
그런 정신으로 수술을 하다니...
진짜 속상합니다ㅠㅠ
저 쌍꺼풀 잘 나올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