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쌍겁이 좀 큰 편이었는데 오른쪽이 조금씩 적었졌다 커졌다 멋대로여서 큰 맘먹고 수술했어요
성예사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아마 수술할 마음도 먹지 않았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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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에 오르기 직전 여기에서 뛰쳐나가야한다 어영부영 수술대 침대에 올라서는 안된다. "환불해주세요'" 라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결국 간호사 언니가 이끄는대로 내의지가 아닌 불안감만 안고 올라갔어요
전 수면마취라 너무 편했어요. 팔에 주사한다고 했는데 글쎄 주사했나 싶게 어느새 3차원 세계를 경험하면서 잠시 이삼분 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식이 들대요 벌써 절개는 다했고 매듭지으면서 의사선생님이 이것저것물으면서 마무리 하고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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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핀으로만 그어도 쌍겁이 쉽게 생기고 또 지방이 아주 없는 얇은 눈이어서 안 부어리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부었대요
기존의 쌍겁보다 크게 원했는데 지금 한 일센티는 되는것 같아요. 눈이 부어서 눈동자는 반만큼만 보이고 쌍겁은 거의 옥소리씨 처음 눈 수술할때 처럼 부었어요.
붓기 빠지리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옥소리씨처럼 몇년을 안 빠질까 은근히 걱정되요
많은 분들이 수술직후의 사진을 올려주셨는데 전 그 분들이 한 세배정도는 붓고 눈은 앞 틈을 해서 쭉 찟어졌고 눈 앞꼬릴 댕겨놓아서 마치 삼각형의 쌍겁모양을 하고있어요
눈 앞꼬리쪽이 더 굵은데...전 처음에 앞꼬리보다는 뒷부분이 더 넓어지기를 원했는데 부절이이어서 절개부분이 더 부어서 그렇게 보이는걸까요?
어쨋든 냉찜질 열심히 합니다만 시간도 아깝고 지루하기도하고..
다음주 남자친구랑 제주도 가는데 아직 수술했다는 얘기못했는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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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정말 용기인것 같아요 특히 쌍겁처럼 바로 눈에 결과가 보이는 수술은요 더욱
지금 일센티처럼 보이는 이 굵기도 곧 가늘어지고 동공도 다 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