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완절로 수술을 하고 왔습니다.
지금 막 후끈후끈. 욱신욱신....남자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수술대에 올라가니 생각보다 긴장되더라구요. 첨에 간호사가 얼굴에 소독약 바르고, 그 다음에 눈에 구멍난 마스크 쓴 다음에 선생님이 라인체크 하더군요. 다음에 마취주사 놓는데, 선생님이 이것만 이제 아프고 아픈 것은 끝났다구 하더라구요. 마취주사 많이들 아프다고 하셔서 조금 걱정했는데, 그냥 눈 안으로 바늘이 확 들어오는 느낌이 좀 그렇지 참을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가 그게 아니었습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한시간이었는데, 샘이랑 이것저것 얘기를 하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 수술이 좀 복잡한 건지, 한 시간 사십 분 정도 했거든요. 그런데 마취한지 40~50분 지나구부터 한 쪽 눈이 욱신거리더니.....윽, 나중에 실로 꿰멜 때에는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마취가 다 풀렸습니다.
후후......어금이 악물고 그냥 참았죠. 정말 생살을 꼬매는 기분, 바늘이 뽁들어가고 실이 수욱~타고 들어가는 기분....마취가 일찍 풀려서 인지 지금도 욱신욱신, 넘 아프네요. 이것 저것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지금 눈에서 피눈물 흘리면서 쓰는거라 ㅋㅋ
1. 수술할 때 말했듯이 마취가 풀려서 좀 힘을 준 것 같은데, 크게 지장은 없겠지요?
2. 냉찜질을 아예하지 말랍니다. 테이프도 안붙였어요.
이런 경우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