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눈썹이 찔려서 위아래 다 찔렸는데~ 안과에서 수술하면 보험도 되고 해서 싸게하는데 이뿌게 안될거 같아서 보험도 안되는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했다.
절개에 아래 지방까지 빼서..
처음 수술을 하고 밖에 아예 나가지도 않고 혼자 고립된 생활을 하다가 3주정도 되서부터 붓기도 거의 빠지고 슬슬~ 화장하고 다녔는데..
완전 짝짝이.. 매일 가족들이 짝짝이로 된거같다고 하면 혼자~ 붓기가 짝짝이라서 그런다고, 1달 넘으면 괜찮아질꺼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까~ 굉장히 심한 짝짝이같이 보였다.
수술한 의사선생님이 엄청나게 원망스러웠고~ 왜 나한테만 이런 불행이 찾아왔나싶어 맨날 우울하게만 지내다가 결국. 못참고 병원에 달려갔다.
사진을 찍고 다시 상담을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실수를 인정하시고. 다시 수술하게 되서 미안하다고. 한땀만 다시하면 될꺼같다고 하셨다.
또다시 의사선생님을 믿고 라인교정을 했다.
라인교정을 하고 집에왔는데 별로 붓진 않았는데~ 약간 달라보였지만 붓기려니 생각하고 지냈다.
교정후 3주쯤 지났을때 문득 거울을 보니~ 또다시 짝짝이로 보였다. 상까풀 라인도 완전~ 삐뚤삐뚤~ 3주만에 집에온 언니가 눈을 보더니~ 눈이 완전 짝짝이 됐다고~ 라인교정 왜 했냐고~ 차라리 더 있다가 교정하지 그랬다고~ ㅜㅜ
처음엔 오른쪽이 속쌍까풀처럼 앞부분 라인이 얇아서 오른쪽 앞부분만 교정했는데, 이번엔 왼쪽보다 오른쪽 앞부분을 두껍게 해놔서 눈 모양자체가 달라보인다.
왼쪽은 앞부분이 뾰족한 모양인데 오른쪽은 둥근모양이다. ㅜㅜ
결국~ 라인교정한지 1달 쫌 지났을때 병원에 또 달려가서 또 짝짝이로 된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아래쪽 지방도 짝짝이로 빼서 웃으면, 왼쪽은 주름이 지는데 오른쪽은 주름이 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거 조금 짝짝이인거 가지고 병원까지 찾아왔다는 식으로 가소롭게 웃으면서 원래 사람 눈은 짝짝이라고 어느정도 짝짝이는 그냥 살라고 했다.
너무 어의가 없어서 웃으면 주름이 안지니까 어색하고~ 먼가 땡기는 느낌이 심하다고 하니까~ 수술을 느낌만으로 할수 없는거라고~ 원래 그런거라고~ 지방이 뭉쳐서 그런거라고~
아니~ 내눈은 내가 느끼는걸로 알지~ 자기 눈도 아닌데 자기가 어떻게 아냐고.. 흑흑~ ㅜㅜ
내가 계속~ 먼가 눈이 많이 이상하다고 하니까~
짝짝이라고 누가 그러냐고~ 막 따지길래~ 거울을 봐서 그렇게 느끼고 엄마도 언니도 친구들도 자꾸 짝짝이라고 한다니까~ 온찜질 적어도 1주일에 한번씩은 해주라고만 했다.
누군 사람이 오른쪽 왼쪽이 똑같이 생긴 사람이 없는지모르냐고~ 자기눈이 수술했는데 짝짝이라면 그렇게 웃으면서 시간이 지나는것만 바라보면서 기다릴수 있는지.
그래도 이상하면 재수술 할 의사라는 생각에 병원 나올때 안녕히 계세요~ 그러니까 나중에 보자는 식으로 인사했다.
정말~ 아래부분 지방 짝짝이로 빼놔서 웃을때도 짝짝이 티날까봐 맘대로 웃지도 못하는데.. 앞부분 쌍까풀 두께는 어떠케해야될지..
막막하고~ 맨날~ 화장할때마다 신경쓰이고 답답하고 괜히 안과에서 할껄~ 후회하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