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열시반쯤 병원가서 수술햇써요~
집에서부터 어찌나 떨리고 무섭고 두렵던지..
병원갈때도 막 끌려가다시피햇써요 무서워서...ㅋ
수술직전까지도..
근데 전 치과에서 치료하는 그런 의자 생각햇거든요?
근데.. 일자 수술대에 누으라고 그래서 당황햇썻써요 ㅋ
수술대를 보는순간 오늘 수술 안할꺼라고
정중히 얘기하고 나올뻔햇써요 ㅋㅋ
그러다 수술대 누운순간은 초죽음상태엿죠
옆방에 다른 수술하시는분 소리때문에 더 쫄앗썻써요
막.. 큰수술할적에나는 띠~ 띠~ 띠~ 띠~ 거리는
기계음 잇잖아요..;;
전 수면마취햇거든요~
근데 잠도 안왓는데 선생님이 뭘 하려고하는거에요~
그래서 저 아직 잠 안들엇다고 그랫더니
디자인하는거래요..-_-;;
그리고는 어찌어찌 시간이흘럿는데..
선생님이 어지럽지?? 어지럽지?? 계속이러고
저는 어디로 빨려들어가는목소리로 네~ 네~
대답하는데 제 목소리가 되게 멀게느껴지는순간
눈앞이 노래졋다 주황색이됫다가 뿔룩뿔룩
무늬가잇는 벽으로 변햇다가 막 이상한 느낌이들면서
한참을 헤메고 헛소리도하고
눈은 감고잇는데 꼭 눈을 뜬것마냥 선명한 색깔잇는
면들이 자꾸보여서 너무 기분 이상햇써요
머릿속으로는 지금 내 정신은 어디에 머무르고잇는것
인가..? 이널생각을하면서..
제가 막 헛소리하니까 선생님이 옆에잇는 간호사분께
얘지금 꿈꾸고잇는거라고..-_-+
다 들엇써요 저!!!! ㅋㅋ
그러다 어느순간 제정신이됫는데 수술중이더라구요..
깨서부터는 자꾸만 수술 언제끝나냐고 물어보고
중간중간 눈도 안떠지는데 막 떠보라그러시고
떳는데 막 크게좀 뜨라고 구박하시고..-_-
정말 다 뜬거엿는데 ㅠ
그리고는 기나긴 대 장정의 수술이 끝나고는
일어낫는데 어질어질~@_@
근데 전 다른분들이 느끼시는 구토감이나 이런건 전혀
없썻써요 ㅋㅋ
다만 술먹을것마냥 비틀비틀..-_-
수술하러올라갈땐 걸어올려보내주시더니
수술끝나니깐 엘리베이터를 태워주시더라구요~
조앗써요~ㅋㅋ
선생님이 이건진짜 아무것도 아닌수술이라그러면서
단 20분이면 끝난다고하셧는데 제 느낌으론
정말 몆시간을한것같앳써요~ㅠㅡㅠ
무서웟써요~>_<
그리고는 전 제 그 꼴사납고 징그러운모습 보는것이
정말 무서워서 아직까지 거울을 안봣써요
제방에 정면으로 보이는 화장대거울도 다 가려놧써요 ㅋ
거울은못보는데 카메라로 찍어서는 봣써요..-_-;; ㅋㅋ
나와서 얼음찜질좀하고잇는데 병원 간호사언니들이
다 와가지고는 쌍꺼풀 어찌됫나 좀 보자고..
너무 잘됫다고 한분이 탄성하시자 다른분들도 막..
몰러오시고..;;
아픔보다는 극도에 공포감때문에 너무 힘들엇써요
그리고 다른분들은 수술할때 뭐하고잇는지 다 알겟다고
들 하시는데 전 전혀 모르겟던걸요..? ㅋㅋ
다만 눈이 무거울뿐..!
근데 실 막 쫙~!!!!! 잡아당길땐 좀.. 아팟써요
그런 공포감만빼면 수술은 할만하지만
전 정말 두번은 경험하고싶지 않아요..!!! ㅠ
수술할때 오른쪽눈 실핏줄이 터져서 지금 그 눈만 더
멍들고 심하게 정말 심하게! 나보다 부은사람은 없을꺼
야!!! 라고 생각할정도로 부엇는데요 한쪽눈은 정말
말짱해요~
지금 너무 그쪽눈 붓기때문에 주체할수없써요..ㅠ
다른 실핏줄 터져보셧던분들~
다 이러셧썻나요..? 너무 부엇써요..ㅠ
얼음찜질도중 너무 따분해서 글 올려봣써요 ^ ^
제 걱정은 너무 팅팅부어서 수술이 풀릴까 두려워요..;;
ㅋㅋ 글이 너무 길어졋죠..?
다른 수술하신님들 앞으로 하실 예정이신분들~
모두 수술 잘되시길빌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