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술한지 한달하고 2주 넘었네요.
쌍꺼풀 수술, 완절로 했구요. 앞트임도 하구, 처진살 제거도 했어요.
코는 메부리 깎고 고어텍스로 콧대 올리고 귀연골 묶어주고.
이제 친구들도 제법 만나고 그러는데,, 다들 인상이 확 바뀌었다고 하네요. 제가 그 전에 못생긴 얼굴이 아니었거든요, 제가 보기엔 좀 인상이 많이 뚜렷해진것 밖에 없는데, 친구들이 보기엔 많이 세련되어지고 예뻐졌다고 하네요.
신기한건,, 왜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고나서,, 이렇게 몸을 부르르~~ 떨잖아요 ^^;; 그때마다 쌍꺼풀 라인에 그 뭐라 그럴까.. 이상한 느낌,, 쌍꺼풀 라인에 닭살이 돛는 느낌?? 오싹한 느낌?? ^^;; 이 나는걸까요? ㅋㅋㅋ 혈액순환쪽에 관련이 있을것 같은데,, 흠..
그리고 밥먹을때,, 밥에 너무 심취해서 열심히 먹고있으면, 오른쪽 눈꺼풀에 심장이 뛰어요 ^^;; 저희 엄마도 알아차리실 정도로 눈꺼풀이 팔딱팔딱 뛰고 있어요.. 아니.. 그렇게 심한건 아니고, 그냥 왜,, 가끔 몸 다른 부위에서도 근육이 막 몸에서 뛰는것처럼, 그런 느낌이 날 때가 있잖아요. 그런식으로 오른쪽 눈에서도 뛰는거죠. 근데 꼭 밥을 열심히 먹고 있을떄만,, ^^;; 신기하죠??
그리고 수술 전에 쓰고 있던 화장품 색깔이 수술 후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도 신기하더라구요. 눈 앞머리엔 꼭 흰색으로 아이쉐도를 발라줬었는데,, 이제 수술후에 그렇게 하면,, 너무 눈이 몰린 사람처럼 되구요. 그것도 심하게.. -_- 그리고 수술전에는 아이라이너를 절대로 두껍게 못 그렸었는데,, 이젠 살짝 두껍게 그리면 더 예뻐보이구요. 그리고 립스틱 색깔두,, 항상 분홍색을 썼었는데, 수술 후에는 분홍색 립스틱이 너무 촌스럽게 되버리구.. 이젠 빨간 빛, 붉은 빛이 도는 립스틱이 제 얼굴에 어울리게 되버렸다죠.. 그 전에는 붉은 색 계열의 립스틱을 바르면 완전 촌년이었는데, 이젠 무척 세련되고 청순한 느낌이 나는거있죠!!
눈두덩이에 바르는 아이쉐도 색깔도 항상 어두운 색깔,, 이나 푸른 빛 계열을 썼었는데, 이젠 분홍이나 보라색깔을 써도 어울리구요.
옷도 말예요. 갑자기 왜이리 연두색이 어울리게 됐는지 몰겠어요. 너무너무 신기~
또 수술 전에는 앞머리가 너무 어울렸었는데, 수술 후에는 앞머리를 넘기니 너무 이마가 시원시원하고 예쁜거예요. 이것도 너무 만족^^
이중에서도 가장 신기한건 역시 오줌 눌때 눈에 찌릿한 느낌이 오는거.. ㅋㅋ 글구 입술에 빨간색이 어울리는거..
전 요새 이런 저의 변화를 너무 즐기고 있어요. 하나하나 변화를 찾아나가는 것도 재미있구요.
제가 은근히 남자들의 시선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도 신기하구요. (완전 자기만족)!! -_-;;
근데,, 내가 이 글을 쓴 목적이 뭐지............ = =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