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수술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상담을 받으러가자 안검하수가 너무 심하다는 말씀에 부모님이 모두 실망을 하셨습니다.
음 라인을 잡으며 부모님과 함께 힌든 수술이니 만큼 잘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셨고 저는 수술실로 옮겨 자리에 누웠습니다.
간호사 언니께서 머리를 묶어 주셨고 머리에 퍼머할때 쓰는 캡을 썼습니다.
너무 눈이 부셔서 눈을 제대로 못뜨겠더군요~
누워있는 침대는 약간 좁은듯했지만 제가 누우니 자리가꽤 남더군요 이불을 덥고 그위에 초록색 이불 같은것을 길게 덮은걸로 기억되요 얼굴에도 눈과 코만 보이도록 초록색천을 덮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디자인을 하셨고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마취주사를 놓으셨는데,,,저는 절대 인상을 안쓰고 참았습니다.
이까짓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눈을 약간씩 눌러 주시면서 수술을 했습니다.
소리는 다 들리고요 감각도 있어요
안검하수라서 눈뜨세요 감으세요이러구요~
저는 오른쪽이 너무 심해서 오른쪽에 엄청나게 치중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근육이 자꾸 살아서 다 자를때까지 오래 걸렸어요~
선생님이 제가 너무 잘참는다며~
꼬마가 잘 참네~이러시구
길에서 만나면 아는척 하지 말자구이러시구~
언니도 잘 참는다고 하셨었어요
2시간 30좀 했을까...
마취가 풀려서 엄청 마니 맞은 듯...마취주사
전 그래서 어느정도 아픈건 아프다고 말도 않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을 믿고 또 제 자신을 믿고 밖에서
저를 걱정하실 부모님에게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프다고 하나봅니다.
전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의젓하다구~
수술을 하실때 아프다고 생각하시면 더 그렇게 느껴져요
이런 수술을 할 수 있게 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겨 내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안검하수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꼐서 이 글을 많이 읽으실 듯 합니다.
수술은 힘들고 회복 기간에도 마음을 조리며 눈도 비비지 못할테지만
저는 안검하수가 심하신분들께 용길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