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제가 수술한 병원은 안양 ㅂㅅㄱ,
사는 곳은 서울 서초)
서울에서 안양까지 참 멉디다.
그래도 참고 갔습니다.
그리고 가자마자 세안하고 무슨 약 먹고 수술비 결제 했습니다.
보톡스랑 같이 했는데 5만원 밖에 안 깎아 주더라구요.
현금 결제인데도..
전 적어도 10만원은 깎아줄 줄 알았어요~ 쌩~~
뭐 그래도 상담 잘 받았습니다.
가식없는 상담 좋더군요..
수술해서 확 변할 눈은 아니라는 말...
완전 대칭은 거의 불가능이라는 말....
고민 무지하게 했습니다.
수술해서 후회하느니 잘 생각해보라고 해서요.
대기실에서의 10분의 고민...
결국 수술 받았습니다.
왠지 오늘 못하면 평생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다른 병원 상담 한번도 안하고 속전속결로 끝장본 스타일이에요. ㅡㅡ;;;
그리고 드디어 수술대에 누웠드랩니다.
완전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제가 원래 아픔을 잘 느끼는 섬세한 체질;;)
마취주사랑 실 잡아 당기는 거랑 중간에 살 한번 꼬집는거 장난 아닙니다.
저는 진짜 악 지르고 난리 법석~
이제 좀 살겠다 싶었는데 누워 있는 채로
보톡스 양쪽에 맞느라 또 고래 고래~~
아무튼 수술 하나도 안 아플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아닙디다.
마음의 각오들 단단히 하고 가세요. ㅠ_ㅠ
그래도 인폴드로 수술한거 만족하구요,
제 눈에서 제거한 지방 구경도 잘 했구요. ^^*
아팠지만 정말 뿌듯합니다.
집에 오는 길이 쫌 멀어서 그렇지..
모자 푹 눌러 쓰고
집 앞 센트럴시티를 활보하고 들어와보니 이시간..
운동 한번 제대로 했네요. 호호~
붓기랑 멍은 거의 없기에 가능한 일!
하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라인 군데 군데 조그맣게 멍.. #.#
아무튼 경과 봐서 사진 싸그리 모아 올리겠습니다~
즐 수술 되십시오~~ ^0^
p.s. 사실 전 눈도 매우 양호했고 턱은 더 더 양호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술한거라
수술전과 수술후에 차이는 심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다만 두 달동안 10kg 찐 살을 뺀다면 두 달 전 나이스한 모습보다 조금더 예뻐는 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