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6년 12월중순에 방학하자마자 수술을 했습니다.
눈에 힘주기 전에는 눈뜨는게 약간 답답해서 안검(근육수술)과 함께 하기위해 알아보다가
대부분의 병원이 근육수술을 하기위해선 완전절개로 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이 병원에서는 부분절개로도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해서
완절보다는 부분절개가 더 자연스럽고 하니까 저도 이병원에 마음이 가게되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앞트임도 하는 김에 같이 하면 좋겠다 싶어서 부탁드려서 해주시겠다하시길래 했는데, 수술직후에 눈 앞꼬리에는 바깥에나 안쪽에나 실밥이 전혀 없었고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매직 앞트임같은거라 쳐도 안쪽으로 작은 실밥이 있을터인데,,,,(수술사진을 많이본 결과)
뭐 석연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엔 믿는 수밖에......
그런데 실밥 뽑고 경과를 지켜보며 전 사진이랑 비교를 해봐도 앞트임은 전혀 차이도 없을뿐아니라 친구들도 수술후에 바로 봤었는데 앞트임 같이 하지 왜 안했냐고--;
앞트임은 둘째치고, 이제 수술 3개월째 접어들고 있는데, 하지만 지금 저는 수술 2주 후 밖에 안된 눈 같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실제로 실밥 풀기도 전인 일주일도 되지 않았던 때와 거의 비슷할 정도 입니다.
저는 정말 호박즙과 호박죽만 죽어라 먹고 수술당시에도 앉아서 자고, 수술 며칠후 띵띵부은눈으로 클럽도가고; 정말 그정도로 가만히 앉아 있는 성격은 못되서.
움직이기도 참 많이 움직였습니다만 붓기와 흉터가 그대로 인거는 문제가 조금 있는듯 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화가나는것은 원장님의 환자를 위할줄 모르는 자신만만한 태도였습니다.
제가 너무나 속상해서 눈 붓기가 너무 안빠진다....하니
어디가 안빠졌냐,. 어떤게 붓기냐고 그거는 붓기가 아니고 근육이 남아있는거라며 어떻게 완전히 다 빠질수가 있느냐~ 하시는 것입니다....
거기서 한번 할말잃었지만 다시!
그럼 왜이렇게 움푹 속으로 들어가서 부자연스럽게 됐느냐고 수술전에 분명 움푹들어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지 않았느냐고 말하니까 처음엔 언제 그랬냐고 하시다가 자기는 여태 다 그렇게 수술해줬는데 다 만족하고 돌아갔다고 하시며 왜 너만 그러느냐고 자기가 보기엔 잘 됐다는 것!! 하.. 정말이지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앞트임과 근육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말해봤는데 기분이 또 나빳는지
난 한거라며 내 실력이 거기까지라고 자기는 최선을 다 했으며, 결과는 잘됐다는 것입니다......;;
정말 너무나 억울하고 슬프고 우울합니다,,,!
제가 쌍커풀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다 말렸는데
사진을 찍을 때 약간 눈이 짝짝이로 나오는 것때문에 교정하려고 내 의지로 내 돈 쪼개서 한건데 이젠 사진도
아예 못찍을 뿐더러 흉터와 붓기를 가리기위해서 안경이 없으면 사람도 못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도 휴학했습니다......
같은시기에 수술한 동기언니는 완절로 했는데도 너무
이쁘게 됐는데,, 정말 저는 시간도 버리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못만나며 숨어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 병원 어디냐고 물어보면서
가보라고 따지라고 하는데.....
휴.. 정말 어린 저로서는 너무 힘드네요 ㅠㅠㅠㅠㅠ
어느정도 이름 있고 소문난 안과인데, 근육수술을 했는데도 눈뜰때 편해진것도 모르겠고 더 무겁고 눈동자도 붓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더 졸려보이는것 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 눈좀 봐주시고 얘기해주세요...
부분절개+근육수술+앞트임 3개월째 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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